<속보>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KBS전국노래자랑 부천시편’ 공개녹화가 17일 오후 1시부터 부천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26년째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 오고 있는 ‘일요일의 남자’ 송해(83) 씨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공개 녹화에는 예심 통과자 16명이 출연해 노래 실력을 겨뤄 최우수상은 ‘단발머리’를 부른 원미구 상동에 이예준(20)ㆍ이수인(19ㆍ여ㆍ원미구 상동) 씨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잡지마’를 부른 손점숙(58ㆍ여ㆍ오정구 여월동) 씨, 장려상은 ‘골목길’을 부른 성경희(40ㆍ여ㆍ오정구 고강본동) 씨, 인기상은 ‘여행을 떠나요’를 부른 김소현(28ㆍ여28ㆍ소사구 심곡본동) 씨와 올해 97세의 고령으로 고수와 함께 등장해 판소리 ‘수궁가’를 열창한 강장록(97ㆍ성남시 상대원동) 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16명의 본선 진출자 가운데 1명만이 ‘땡’소리가 울렸으며, 인기가수로는 현숙, 박상철, 안다미, 박정식, 오로라 씨가 출연했다.

이날 ‘KBS전국노래자랑 부천시편’은 오는 7월25일 낮 12시10분부터 전국 안방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공개녹화를 담당한 채형석 담당PD는 “부천시 공개방송이 타 지역보다 프로그램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