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옹기박물관(오정구 여월동 소재)은 8월4일부터 10월31일까지 <우리그릇 옹기이야기> 기획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해온 경기도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우리그릇 옹기 이야기> 참여자들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관람을 통해 옹기의 역사 및 제작 과정을 배우고, 직접 옹기를 제작하고 유약으로 채색해 보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작품들은 만나볼 수 있다.
<우리그릇 옹기이야기> 기획展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부천의 지역성을 극대화해 옹기 체험프로그램에 적용시키기 위해 ‘수주 도예연구소’와 함께 부천옹기박물관 고유의 유약을 개발한 점이다.
부천 지역별 황토와 복숭아나무재, 소나무재를 함께 이용해 옹기용 점토 소지와 전통 옹기 유약(잿물)을 개발했고 이를 이용해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전시로 연결했다.
인공적인 유약이 아닌 부천의 흙으로 만든 유약을 제작된 옹기에 직접 채색해 보고 가마 소성(塑性)해 탄생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우리그릇 옹기이야기> 기획展은 부천의 고유한 흙으로 만든 유약의 정통성과 전통옹기 제작 기법 및 장식 기법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천옹기박물관은 부천시민들에게 옹기문화의 전통과 ‘점말’의 역사를 알리고, 부천옹기박물관만의 정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옹기 제작 방법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해오고 있다. 기타 문의는 부천옹기박물관(☎032-668-9057~8) 또는 부천시박물관 홈페이지(www.bcmuseum.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