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은 가톨릭대학교 문화비즈니스연구소와 12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문화특별시 부천의 정책 발굴 및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만화, 영상, 음악 등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로 차별화된 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해 온 부천시가 문화예술을 일상생활 영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정책 전문인력 육성과 부천에 대한 체계적인 학문 연구가 필요한 시점에서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정책 연구 및 교육기관의 역량을 활용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부천문화재단과 가톨릭대학교 문화비즈니스연구소는 앞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갖춘 도시정책 담당 인재의 육성 ▲도시정책 개발과 제안을 위한 조사ㆍ연구 ▲도시문제와 관련한 문화예술 프로젝트의 개발과 시행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손경년 부천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은 “재단 설립 15주년을 맞아 ‘문화정책 원년’의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며 가톨릭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부천의 문화자원 연구와 마을단위 지역조사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임학순 가톨릭대학교 문화비즈니스연구소장은 “우리 연구소가 올해로 십년이 됐다. 앞으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의미의 협업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문화재단과 가톨릭대학교 문화비즈니스연구소는 이날 협약 체결 후 ‘문화마을과 부천학’이라는 주제로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라도삼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 선임연구원이 ‘사례로 본 문화마을 조성 정책’이란 주제 발제에 이어, 이창환 사단법인 마을 이사와 이영진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장, 이윤철 송내사랑방 사무국장이 경기학과 부천학, 부천문화연구 등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부천문화재단은 앞으로도 가톨릭대학교 문화비즈니스연구소와 함께 문화사업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문화정책 연구ㆍ조사 및 문화콘텐츠 발굴 등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