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대표적 시민축제인 ‘제32회 복사골예술제’가 5월의 징검다리 황금 연휴인 오는 5월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시청 잔디광장 및 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통통(通通)’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제32회 복사골예술제’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총 부천지회(지회장 김정환, 이하 ‘부천예총’) 주관으로 산하 9개 단체(국악ㆍ무용ㆍ문인ㆍ미술ㆍ사진작가ㆍ연극ㆍ연예예술인ㆍ영화인ㆍ음악협회)와 함께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선보인다.

◆개막식- 초대가수 이은미

개막식은 5월5일 오후 7시부터 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육군17사단 군악대의 모듬북 공연과 군악대 연주를 시작으로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군악대 연주에서는 슈퍼주니어 멤버로 군에 입대한 ‘성민’이 군악대에 참여한다.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부천라스샬루이 서성희 무용단의 ‘샬루이 hope’ 공연, 미국 베이커스필드시 중창단이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 등을 들려준다.

이어, 오후 7시55분 내빈 소개와 사골예술제 개막을 기념하기 마련된 기획 공연 ‘통통 부천’이 끝나면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오후 8시35분부터는 무용협회 부천지부가 마련한 오은령 무용단의 한국무용 ‘화몽(花夢)’, 에클레시아의 팝페라 공연,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 믈라다공연단의 러시아 민속 공연이 열린다.

제32회 복사골예술제 개막식의 마지막 휘날레 무대는 인기가수 이은미의 초청 공연이 마련돼 자신의 히트곡 ‘애인 있어요’ 등을 열창할 예정이다.

◆체험ㆍ예술강좌 연계… ‘생활예술 활성화’

올해 복사골예술제는 축제 현장 곳곳에서 장르별 체험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예술 강좌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생활예술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서예ㆍ사진ㆍ공연의 장르별 융합프로그램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버스킹(Buskingㆍ거리공연)을 통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 믈라다공연단의 공연과 부천이주민지원센터에서 ‘복사골 프린지’를 통해 베트남, 일본, 중국의 전통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해외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의 문화적 활력을 고취시키기로 했다.

또한 복사골예술제 기간에 어린이날(5월5일)과 어버이날(5월8일)이 낀 황금연휴기간인 만큼 행사장 일대에 그늘막을 설치해 ‘가족 쉼터’가 되도록 하는 한편, 중앙공원과 시청 잔디광장에 체험ㆍ홍보부스, 한국 음식 및 세계 음식 부스를 운영해 가족들이 문화예술 공연 관람 및 프로그램 체험 등 즐길거리와 먹거리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제32회 복사골예술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blog.daum.net/art1566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부천예총 사무국(☎032-325-156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