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복사골예술제'가 5월의 황금연휴 기간인 5~8일까지 나흘간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중앙공원 일원, 부천시민회관,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광장) 등지에서 펼쳐진다.

복사골예술제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총 부천지회(지회장 김정환, 이하 ‘부천예총’) 주관으로 산하 9개 단체(국악ㆍ무용ㆍ문인ㆍ미술ㆍ사진작가ㆍ연극ㆍ연예예술인ㆍ영화인ㆍ음악협회)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선보이며 부천시민과 함께 즐기는 문화도시 부천시의 대표적 축제다.

올해 ‘복사골예술제’는 2016년 부천의 봄은 물과 길이 어디든 통(通)하고, 통통(通通) 튕겨 오르는 봄의 리듬을 타고 시민 모두가 함께 축제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아 ‘통통(通通)’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가정의 달 5월에 열리는 만큼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음악, 미술, 사진,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5일 오후 7시 개막식… 초청가수 ‘맨발의 디바’ 이은미
저녁 무렵 비소식… 행사 관계자들 가슴 졸이기에 할 듯

개막식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7시부터 부천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육군17사단 군악대의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식전 공연이 펼쳐지며, 군복무 중인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의 특별공연과 에클레시아의 팝페라 공연에 이어 오후 8시50분을 전후해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또 자매도시 미국 베이커스필드시 중창단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 믈라다공연단의 전통 민속공연과 기획공연을 ‘통통 부천’이 펼쳐진다.

제32회 복사골예술제 개막식의 휘날레 무대는 ‘맨발의 디바’·‘라이브의 여왕’이라 불리는 가수 이은미 씨가 ‘애인 있어요’ 등 히트곡을 열창하는 축하공연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5일 복사골예술제 개막식에서 행사 관계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하며 가장 큰 걱정거리는 날씨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부천지역은 오후 6시를 전후해 비소식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비가 내릴 경우 당장 화려한 불꽃놀이를 비롯해 일부 개막식 축하 공연의 차질이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자녀들과 참석할 예정이던 많은 시민들이 발길을 돌릴 수도 있어 5일 어린이날 오후 비소식을 예고한 부천지역 날씨에 복사골예술제 행사 관계자들의 애간장을 놓일 것으로 보인다.

5일 어린이날부터 휴일이자 어버이날인 8일까지 나흘간의 황금연휴 기간에 열리는 ‘제32회 복사골예술제’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연휴기간 미리 갈 곳을 딱히 정하지 못했을 경우 가족들과 함께 가벼운 발걸음으로 봄나들이 삼아 나무와 숲이 우거져 초록이 짙어가는 부천 중앙공원을 찾으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풍성한 다채로운 행사들을 즐길 수 있다.

‘제32회 복사골예술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blog.daum.net/art1566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부천시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032-625-3111), 부천예총 사무국(☎032-325-1566)으로 하면 된다.

한편, 제32회 복사골예술제가 열리는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중앙공원은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에서 2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