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6월2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13회 정기연주회로 ‘임헌정 스페셜Ⅰ’을 마련, 마에스트로 임헌정의 음악세계를 탐구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마에스트로 임헌정은 1989년부터 2014년까지 25년간 부천필 상임지휘자로 활동했고, 현재 부천필 계관 지휘자ㆍ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재직 중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임헌정 스페셜’ 시리즈의 첫 번째 연주회는 마에스트로 임헌정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플루티스트로 현재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인 윤혜리를 초청한다.

임헌정 지휘자는 특히 이번 자신의 스폐셜 시리즈를 통해 ‘부천시민들이 꼽은 다시 듣고 싶은 클래식 음악’으로 선정된 작품들을 들려줄 예정이어서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필의 이번 213번째 정기연주회는 먼저 플루티스트 윤혜리와 협연으로 자크 이베르(J. Ibert)의 ‘플루트 협주곡’(AllegroㆍAndanteㆍAllegro scherzando)을 들려준다.

이어, 임헌정 지휘자의 1989년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이었던 안토닌 드보르자크(A. Dvořák)의 ‘교향곡 제9번 마단조 작품 95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한다.

드로브자크가 고국인 체코를 떠나 이역만리 타국인 미국에서 작곡했으며, 대도시의 활기와 광활한 자연에 대한 인상과 보헤미안적 정신이 서려있는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드보르자크가 느꼈던 향수와 미지의 세계로의 동경과 같이 ‘고향’을 떠나와 ‘부천’에서 살아가고, 또 살아나갈 부천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그러한 작품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는 바람으로 이 곡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한 플루티스트 윤혜리는 이베르의 ‘플루트 협주곡’을 협연하며 플루트의 청아하고 싱그러운 음색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예매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g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하면 된다.

◇마에스트로 임헌정

서울대 음악대학ㆍ미국 메네스 음대ㆍ줄리아드 음대 졸업, 1974년 제14회 동아콩쿠르 대상 수상(작곡부문으로는 유일), 1990년 한국음악협회 한국음악상 지휘 부문 수상, 1993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음악 부문 수상, 1999~2003년 부천필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2001년 우경문화예술상 음악 부문 수상, 동아일보 클래식 음악분야 전문가 설문조사 ‘국내 최고 지휘자’ 선정, , 2005년 호암 예술상 수상(부천필), 2006년 한국음악평론가협회 서울음악대상 수상, 2008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상) 음악 부문 수상, 2009년 대원음악상 특별공헌상, 강희대 부천시민상 수상, 1989~2014년 1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역임, 현재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2014년 2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계관(桂冠)지휘자(2014년 2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지휘전공) 주임교수 (198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