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명인과 KBS-2TV ‘미녀들의 수다’(5월3일 종방)에 출연했던 크리스티나(이탈리아), 비앙카(미국), 에바(영국), 최연아(중국) 등이 ‘2010 부천무형문화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부천무형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원미구 상동 소재 복사골문화센터 내 엑스포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다. 이들은 엑스포 개막식과 폐막식 등 공식행사는 물론 영상물과 인쇄물 등을 통해 부천무형문화엑스포를 알리게 된다.

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얻어 치러지는 세계 최초의 무형문화 축제인 만큼 사물놀이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데 앞장 서고 있는 김덕수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엑스포 조직위는 또 KBS ‘미녀들의 수다’ 출연진 4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에 대해 “국내 거주 외국인 50만명 시대에 이들 외국 미녀들의 시각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와 현주소를 알아보고, 우리의 문화를 외국에 알리는데도 이들 미녀들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덕수 명인은 5살 때 남사당 예인이었던 아버지에 의해 우리의 가락을 접한 이후 독자적으로 전통가락을 발굴, 이를 재구성해 사물놀이를 탄생시켰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부천무형문화엑스포(www.biche.orgㆍ바로 가기 클릭)는 지난 2008년 프레 엑스포로 열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신종플루도 행사가 최소됐고, 올해는 원년 행사로 오는 9월28일부터 10월17일까지 20일간 ‘전통을 딛고 미래를 발견하다’라는 주제로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엑스포 행사장에서 국보급 무형문화재가 직접 펼치는 시연과 작품전시, 국내외 명품 공연, 창의력을 돋우는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하지만 민선 5기 부천시장 체제 출범에 따라 행사가 축소돼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