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천문화재단은 오는 7월3일 오후 7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크라잉넛 15주년 기념콘서트 앵콜 ‘15주년 표류기”로 2010년 시즌공연의 막을 연다.

부천문화재단 공연 시즌제는 지난 200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2010년 시즌 공연은 동계올림픽, 6.2 지방선거, 남아공 월드컵 등이 열리는 점을 감안해 ‘문화 국가대표’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국가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예술인의 공연을 마련해 관객의 관심을 높이고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준비했다.

특히 크라잉넛 15주년 기념콘서트는 20살이던 그들이 ‘Our Nation’ 1집 음반으로 출사표를 던졌을 때만해도 대한민국에서 펑크라는 장르를 가장 먼저 시작한 활동적이고 에너제틱한 밴드 정도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이내 스트리트 펑크쇼라는 인디 역사상 첫 번째 무브먼트라 할 만한 행위를 명동 한복판에서 벌이면서 크라잉넛은 지난 15년간 단 한 번의 예능이나 토크쇼의 힘을 빌리지 않고 우직하게 음반 발표, 콘서트, 클럽공연 등의 음악적 정면 승부만으로 일관해 오면서도 식지 않는 인기를 지켜오고 있다.

7월3일 오후 7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크라잉넛 15주년 기념콘서트 ‘15주년 표류기’는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고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5천원, A석 1만5천원. ☎(032)320-6331. (재)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