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박물관(관장 민경남ㆍ부천종합운동장 내 소재)은 여름방학 특별기획전 ‘우리 문구 변천사전- 몽당 연필과 양철 필통’을 오는 30일부터 9월5일까지 개최한다.

조선시대 초등교육 기관인 서당에서 사용한 ‘문ㆍ방ㆍ사ㆍ우’부터 경제 형편이 어려웠던 1950~70년대 추억이 담긴 학용품, 골라 쓰는 재미가 있는 1980~90년대 팬시류까지 다양한 문구를 비롯해 지금은 거의 모습을 볼 수 없는 ‘문구’[가 귀하던 시절 아끼고 아껴 고사리손으로도 잡을 수 없었던 몽당 연필과 함께 등교길 걸음을 걸을 때마다 가방 속에서 딸그락 딸그락 소리 내던 양철 필통 등 국내외 문구류 20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또 1970년대 ‘문방구’를 재현해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로 남아 있는 어린 시절 문구의 추억을 기억하고, 어린 학생들에게는 현재 문구와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외국 문구류가 전시돼 외국 학생들의 공부하는 모습도 비교, 상상해 볼 수 있다.

전시는 부천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오전 10시부터 관람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어른 1천원(단체 800원), 청소년 800원(단체 500원), 어린이 600원(단체 300원), 65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 무료. ☎(032)661-1282~3. 부천시 박물관 통합 홈페이지(www.bcmuseum.or.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