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유럽자기박물관(부천종합운동장 내 소재)는 오는 27일부터 8월29일까지 플레이트(자기 접시)에 그려진 문양을 비교, 분석해 문양의 흐름과 장식 모티브 등을 알아보고 21세기 한국 도자 디자인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기획전으로 <동ㆍ서양의 플레이트 문양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유럽의 자기를 처음 생산하고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통해 유럽 자기의 원형을 세운 독일 마이센의 역사와 장식 문양의 변천사를 비롯해 꽃, 동∙식물, 초상화, 기하학적 문양, 성경, 아라비안나이트, 안데르센 동화 등 플레이트 장식의 주요 모티브와 중국과 일본의 동양 장식문양 접시, 서양 앤틱가구 등 유럽자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500여 점의 전시를 통해 정통 유럽자기의 진수를 보여주게 된다.

또 전시기간 중 8월12일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서양 앤틱가구 속에 숨어 있는 유럽 문화’를 주제로 유럽문화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특강이 소더비 인스티튜트 순수ㆍ장식 미술사를 전공한 앤틱칼럼리스트 최지혜 강사의 강의가 무료로 진행된다.

부천유럽자기박물관 입장료는 어른 1천500원(단체 1천300원), 청소년 1천원(단체 700원), 어린이 700원(단체 500원), 65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 무료. ☎(032)661-0238. 부천시 박물관 통합 홈페이지(www.bcmuseum.or.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