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박형재)은 2017년 3월부터 10월까지 토ㆍ일요일과 공휴일에 상3동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부천 한옥체험마을 혼례청에서 ‘전통 혼례’를 열기로 하고 9일부터 예약 접수는 받는다.

부천문화원의 ‘전통 혼례’는 우리의 미풍양속 중 하나인 혼례(婚禮)를 전통방식으로 재현하고, 예식비 등으로 지출되는 과다한 허례의식과 과소비를 없앤다는 취지로 지난 2011년부터 절차와 의미에 관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 실시하고 있다.

전통혼례의 소요시간은 본식만 40분 정도 소요되며, 축하 공연, 폐백 등 혼주와 상의해 시간은 조정될 수 있다.

전통 혼례 신청 접수는 부천문화원으로 전화(☎032-651-3739) 또는 홈페이지(www.bucheonculture.or.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하면 된다.

한편, ‘전통 혼례’ 절차는 신랑이 신부와 함께 원앙같이 살 것을 다짐하며 신부 집에 기러기를 드리는 ▲전안례를 시작으로 ▲교배례(신랑신부 맞절) ▲서천지례(신랑신부가 천지신명께 서약) ▲서배우례(신랑과 신부가 배우자에게 서약을 받아 드리는 의식) ▲근배례(하나의 조롱박이 두 개의 바가지로 나뉘었다가 다사 하나로 합치는 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풍물패와 판소리가 흥을 돋운다.

사진= 부천문화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