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비취 불상으로 제작된 ‘제드 붓다((Jade Buddha)’가 한국을 찾아 마지막 전시행사를 갖는다.

‘제드 붓다’ 전시행사는 부천시 상3동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자리잡은 세계 25개국 105점의 유명 건축물 미니어처 테마파크인 ‘부천 아인스월드’에서 오는 7월부터 10월말까지 3개월간 열릴 예정이다.

‘2017 제드붓다 월드투어 페스티벌’은 제드붓다 코리아위원회(위원장 취산스님ㆍ대한불교 조계종 선원사 인천선원 주지)가 주최한다.

취산스님은 “세계 120여 개 도시, 약 30만km 이상을 순회한 비취 부처상을 5년의 노력 끝에 남북평화와 자비, 마음의 평화를 위해 한국으로 모셔 전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드 붓다’는 지난 2009년 3월 베트남 다낭을 시작으로 태국, 베트남, 호주, 스리랑카, 말레시아, 싱가폴, 대만, 중국, 인도, 유럽, 캐나다, 미국 등 23개국을 순회하면서 수많은 관람객들에세 세계 평화 자비의 메세지를 전달했으며, 한국 순례를 마지막으로 호주 벤딩고(Bendigo)에 있는 불탑에 영구 봉안될 예정이다.

‘제드 붓다’는 높이가 2.7m, 무게 4이며, 약 2m의 높은 옥좌 위에 앉아 있는 형상으로 세계 비취 원석으로는 최대 불상으로 청옥색을 띠고 있다.

인도 마하보디 대탑의 부처상을 참고해 제작돼 거대한 몸가짐과 장중하고 엄숙한 모습으로 인해 진귀하고 영험한 불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티베트 불교의 큰 스승인 라마조파 린포체에 의해 4년간 조성됐고, 전 세계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증명으로 성보로 인정받았다.

‘제드 붓다’ 전시행사에는 세계 최초의 3003위 대아라한도 전시될 예정이며, 부천 아인스월드에서는 각종 불교문화 체험행사와 루미나리에(빛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Tip- ‘제드 붓다((Jade Buddha)’ 제작 배경

2000년 캐나다 북부의 한 광산에서 18t짜리 거대한 비취 원석이 발견되자 사람들은 천 년에 한 번 있을 수 있는 ‘밀리엄의 발견’이라고 흥분했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세계의 보석상인과 보석디자이너들이 큰 관심을 가졌고 그 중 미국의 보석디자이너이자 명상가인 Mr 썬 힐(Cheyenne Sun Hill)은 광산주 커크 매크피스(Kirk Makepeace)에게 비취 원석이 가장 고귀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오겠다는 특별 제안을 했다.

Mr 썬힐은 제안을 한 지 3년이 되던 해 호주의 명상가 이안 그린(Ian Green)을 만나 비취 원석에 대해 들려줬고, 이안 그린은 자신의 스승인 라마 조파(Rama Zopa) 린포체에게 의논해 ‘세계평화의 빛으로 명명되는 부처님을 조성하라’는 스승의 명을 받았고, 이야기를 들은 광산주는 일정의 사례만 받고 비취 불상 조성에 관한 모든 권한을 이안 그린에게 넘겨주었다.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 되어진 위원회가 발촉 된 후 비취 불상 조성을 위한 수많은 자료와 논의를 거친 끝에 제작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