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손경년)은 6일 부천펄벅기념관 일대에서 소설 ‘대지’의 작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펄벅’(Pearl S. Buck) 탄생 125주년을 맞아 그림그리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220여명이 참가해 유치부 82점, 초등부 138점을 접수한 가운데 펄벅기념관 관람과 체험, 문화공연과 ‘박물관으로 떠나는 문화소풍’과 연계해 펄벅 탄생 기념 음악회, 보물찾기, 스탬프 투어 등이 진행됐다.

수상작은 펄벅 탄생일인 오는 26일에 부천시박물관 홈페이지(www.bcmuseum.or.krㆍ바로 가기 클릭)와 펄벅기념관 온라인 카페(cafe.naver.com/psbedu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발표 및 전시되며, 대상은 유치부와 초등부를 통틀어 1명, 금상·은상·동상은 유치부와 초등부에서 각각 2명, 4명, 20명씩을 선발한다.

황국희 부천펄벅기념관 운영위원장은 “올해 10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를 통해 펄벅 여사의 박애정신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재구 경기도의원(부천5), 이상열 부천시의원, 권택명 한국펄벅재단 상임이사, 신한선 심곡본동 행정복지센터 동장(4급), 정희남 부천펄벅기념관장, 황국희 부천펄벅기념관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 축하했다.

펄벅기념관은 이번 그림그리기 대회에 앞서 부천시박물관 홈페이지와 온라인 카페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았고, 펄벅기념관 전시품 또는 펄벅의 저서 등을 주제로 대회를 진행했다.

한편, 펄벅 여사는 1967년 부천시 심곡본동에 소사희망원을 설립해 6.25 전쟁 고아 및 혼혈 아동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치는 등 부천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으며, 부천문화재단은 2006년 개관한 부천펄벅기념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사진= 부천문화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