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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로 시작되는 동요 ‘자전거’의 작사가 은성(隱星) 목일신 선생을 기념하는 ‘제2회 따르릉 문화예술제’가 오는 23일 오후 4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시 문화예술과에 따르면 목일신 선생은 19134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1960년 부천으로 이사를 와서 1986년 작고할 때까지 26년간 부천에서 살았으며, 12살 때 작사한 국민동요 ‘자전거’를 비롯해 ‘누가누가 잠자나’, ‘아롱다롱 나비야’ 등 400여 편의 동시와 가요, 수필을 남겼다.
지난해 10월 7일 부천대학교 한길아트홀에서 제1회(▶관련기사 클릭)에 이어 2회째를 맞는 ‘따르릉 문화예술제’는 부천일신초등학교 합창단(지휘 임석헌)과 부천창영초등학교 관악부(지휘 콘스탄틴 마트비옌코)가 참여하는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진행된다.
목일신 선생의 차녀이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목수정 작가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목일신 선생의 이름을 딴 부천일신초등학교 합창단은 목일신 동요 합창과 시낭송을 선보이며, 올해와 지난해 어린이 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창영초등학교 관악부는 목일신 동요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부천시립합창단(지휘 조익현)이 목일신의 노래들을 합창하는 특별 공연도 열리고, 시청 어울마당 로비에서는 일신초등학교 학생들의 시화전도 열린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따르릉 문화예술제’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시민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수많은 국민동요를 탄생시킨 목일신 선생의 감수성 세계를 여행하고 동심을 일깨워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목일신 선생의 업적을 부천의 문화적 자산으로 축적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기 위해 괴안동 근린공원을 목일신 공원으로 리모델링하고 옥길동에 새로 지어질 도서관 내에 목일신 문학관을 계획하는 등 재조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범박동에 있는 일신초등학교과 일신중학교는 목일신 선생의 이름을 딴 교명이고, 범박동 현대홈타운 진입로에는 자전거를 형상화한 목일신 기념조형물, 부천 중앙공원에는 노래비가 있고, 부천 심곡 시민의 강(심곡천) 제4인도교는 목일신교(橋)로 명칭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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