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참여한 ‘무궁무진스튜디오’가 10대 아이들과 함께 만든 음악 앨범 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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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출연기관인 (재)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은 시민과 지역단체가 직접 교육자 또는 기획자로 나서 17대 단체를 대상으로 작곡, 만화, 육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지원하는 ▲부천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학습공동체 지원사업을 마무리했다.
◆부천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올해 처음으로 시민에게는 예술적 경험을, 단체에게는 문화예술 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 4월 공모와 심사를 통해 ▲극단 창조공감(‘꽃보다 청춘’ 연극으로 놀아보자- 관내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극을 통해 삶의 희망과 행복을 찾는 연극 교육 프로그램) ▲무궁무진 스튜디오(무궁무진 뮤직 페스티벌- 10대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협업을 통해 스스로 작사부터 작곡, 뮤직비디오 기획ㆍ제작까지 완성하는 음악창작분야 융합교육) ▲블루도트 디자인(숲으로! 마을로! 와일드 크레프트!- 아이들이 게임 속 세상을 나와 자연, 사회 구성원과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시각예술 교육과 야외탐험 프로그램) ▲카툰 캠퍼스(진말 만화뉴스 기자단: 심곡1동 마을 만화뉴스 기자단- 만화도시 부천에서 지역의 만화가가 멘토가 되고 심곡1동 마을 주민이 창작자가 되어 직접 우리 동네를 소개하는 만화를 제작) 등 4곳을 선정, 부천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금과 전문가 코칭 등을 지원했다.
‘부천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은 지난해 실시한 ‘부천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문화예술 교육 콘텐츠 설계 방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4개 단체에서는 연구 결과에서 도출된 부천 지역별 특징 ‘자치ㆍ생태ㆍ마을’을 주제로 4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10대 스스로 작사ㆍ작곡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음악창작 융합교육 ‘무궁무진 뮤직 페스티벌’과 마을을 알리기 위해 시민들이 만화로 홍보물을 만들어내는 ‘진말 만화뉴스 기자단’ 등 이색 교육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지원 단체의 멘토를 맡은 민경은 여러가지연구소 대표는 “공간, 구성원 등 부천이 보유한 자원을 적극 활용해 시민과 지역 문화단체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유익한 사업”이라며 “사업을 통해 부천만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들이 꾸준히 마련되고, 나아가 전국에서 선도적 사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습공동체 지원사업- ‘컬쳐스터디 숲’
시민을 지역 문화인력으로 양성하고 건강한 문화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컬처스터디 숲’을 추진, 지난 3월 13개 공동체를 선발해 지원했다. 올해 선발 공모에는 31개 모임이 접수해 지난해 신청 규모보다 4배 이상 늘어났다.
선정 단체는 ▲고운빛 담아(아이를 위한 수채화 교육 연구와 그림책 만들기 프로젝트- 다양한 방식의 수채화를 그려보고, 색을 통해 느낀 감정과 분위기 공유하기) ▲둘레길 그린맵(다같이 돌자, 둘레길 한바퀴~♬- 둘레길 1~5구간을 답사하고 지역문화, 역사, 건강, 생태, 맛집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시한 지도 제작) ▲마플지(마을을 알고 지도를 만들자- 마을의 역사를 공부하고 기록해 문제점을 찾고, 마을지도를 만들기 위해 캘리그라피, 사진, 각종 지도에 대해 학습) ▲미니멀 육아(지구를 지키는 미니멀 육아- 워킹맘들이 모여 30개월 미만의 아이들의 공동체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장난감 없이 자연과 함께하는 창의적 놀이연구) ▲부천칵테일 톡talk(부천을 상징하는 창작 칵테일 만들기- 부천ㆍ인천 청년 네트워킹, 세계의 술을 시음하고 부천의 매력을 직접 만든 담금주로 표현하기) ▲사서고생(버려지는 그림책의 재구성- 자유로운 자기 표현을 위한 팝업북 만들기, 비누만들기 체험활동을 통해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과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등 서로의 생각을 공유) ▲소미담(오브제를 활용한 이야기 전달매체의 연구- 동화구연 수업과 소품제작 스터디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 전달 방법을 연구하고, 지역 소외계층 어린이 및 부천시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공연) ▲술빚는 마을사람들(술의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 개발- 직접 제조한 전통주를 바탕으로 생활문화를 향유하는 파티 진행, 전통주를 제조하여 지역축제 참여, 술빚기 교육프로그램 운영) ▲예술나무 공방(의상 제작 스터디- 무대의상 스터디 및 제작, 어려운 예술가 및 어린이, 청소년 공연단 의상 지원) ▲책읽는 사람들(묵독파티- 말없이 독서하는 정적 활동, 독서를 통해 얻은 지적 재산을 수다로 소통하는 활동, 다양한 분야의 영향력있는 사람을 초대하는 사람책 프로그램으로 마을 주민들을 만나는 활동) ▲청소년 학습공동체 자유(부천, 누려라! 즐겨라! 청소년 마을활동가 양성 프로젝트- 청소년들이 방과 후 시간을 마을 안에서 자유롭게 쉼과 학습을 향유할 수 있도록 친구들과 함께 나의 꿈 탐색, 지역 탐방, 문화학습 진행) ▲초록 울림(부천둘레길 시민생활 속 활성화- 부천둘레길의 구간별 특색, 주변 식생환경, 옛동네 이야기, 주변 전통시장 조사 및 탐방) ▲Happy mom(난 육아 스트레스를 이렇게 이겨냈다- 엄마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주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힐링취미활동 프로그램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프로그램 체험) 등으로 문화예술, 생활문화, 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로 특색 있는 프로젝트와 자율학습을 진행했다.
올해 선정된 공동체들의 주요 학습 주제는 부천시 ‘아기환영정책’ 등의 영향으로 육아와 관련된 내용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특히 워킹맘으로 구성된 모임 ‘미니멀 육아’는 30개월 미만 아이들의 공동체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장난감 없이 자연과 함께하는 창의적 놀이를 연구해 눈길을 끌었다.
미니멀 육아 구성원인 이보람 씨는 “육아에 대한 고민을 이웃과 나누고 혼자서 실천하기 어려웠던 교육 프로그램들을 ‘컬처스터디 숲’을 통해 하나씩 실현해가면서 무척 기뻤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이런 기회를 누리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정책 관계자분들이 많은 관심을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문화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학습공동체 지원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8개 모임이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부천문화재단은 시민 대상 문화예술교육 사업 외에도 문화전문가 및 차세대 문화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과정도 해마다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과 지역단체, 전문가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교육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ㆍ바로 가기 클릭).
사진= 부천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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