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민예총의 문화다양성 축제는 지난해 세계의 다양한 음악과 민중의 저항음악을 주제로 열었고, 올해는 성평등과 성소수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의미에서 ‘젠더(gender)’를 주제로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을 위한 공연, 전시 등을 연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는 배우 오지혜 씨 사회로 416프로젝트밴드, NAEM(나엠 플라멩꼬)ㆍ마고밴드ㆍ 아카펠라(아카시아)ㆍ가치극단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도자기 그릇에 자신의 생각 속 편견과 차별을 쓰고 깨는 ‘편견 깨기 퍼포먼스’와 대형 현수막 위에 대형 붓으로 쓰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다양성에 관한 스티커를 붙이고 나누는 행사도 열린다.
부천민예총은 부천문화재단,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와 함께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5월21일)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앞서 부천민예총은 지난 20일 안중근공원에서 문화다양성축제 ‘다가치 놀자’ 추진위원회와 함께 ‘세대공감 렛츠드럼(Let’s Drum)‘을 개최했다.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활동하는 렛츠드럼 동호회가 드럼 연주를 선보였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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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호 부천민예총 지부장은 “문화다양성의 인식을 확산시키고 주류 문화에서 소외된 하위문화(Sub Culture)의 장을 열어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는 부천’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문화다양성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기념해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광장)에서 ‘2018년 부천 다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제18회째를 맞이하는 ‘부천 다문화축제’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이사장 석왕사 주지 영담스님ㆍ센터장 손인환 손인환한의원 원장)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차이를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부천지역에 거주하는 3만3천여 명의 외국인 주민과 부천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축제로 열린다. ▶관련기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