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송내대로 236(중동) 소재 ‘안중근공원’에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100년 미래 시민 콘서트’가 열린다.

시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에 따르면 ‘대한민국 100년 미래 시민 콘서트’는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숭고한 나라 사랑의 정신을 새기기 위해 부천생활문화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린다.

부천 관내에서 활동하는 예술공연 단체 40여개 팀의 공연과 역사자료 전시 및 체험부스 운영, 독립운동 소재 창작 안무, 뮤지컬 ‘영웅’ 하이라이트 특별공연 등을 선보이고, 3.1운동과 8.15광복,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에 관한 역사 강의를 진행한다.

행사는 17일은 오후 5~9시, 18일은 오후 4~9시, 19일은 오후 4~8시까지 각각 열린다.

한편, 부천시 안중근공원은 지난 20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에서 반입된 안중근 의사 동상을 부천에 유치하면서 당시 중동공원의 명칭을 안중근공원으로 변경해 역사학습 테마공원으로 조성됐다.

안중근 의사 동상을 비롯해 안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부조 벽화, 유묵 22점, 2014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일본군 위안부의 실체를 세계에 알린 만화 ‘지지않는 꽃’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가 설치돼 있다.

안중근공원에서는 매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의 추모제를 거행하고, 10월 26일에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