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출연기관 (재)부천문화재단(상임이사 김혜준)은 11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수도권 서부본부(본부장 김종철) 부천관리역(역장 김중영)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의 주요 골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의 공간을 활용하고, 코레일은 유휴공간에 대해 시민들에게 개방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상호 협약을 체결, 앞으로 역곡역, 소사역, 부천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한 상호 협력적 업무 제휴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문화 생산 및 향유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재단과 한국철도공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개발하며, 이를 통해 상호간의 미래 지향적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부천문화재단과 코레일 부천관리역은 부천역, 소사역, 역곡역에서 정기적인 문화예술공연과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부천문화재단 김혜준 상임이사는 “이미 철도는 사람들에게 일상 속에서 깊이 함께하고 있고, 철도여행의 꿈과 설레임을 기억하듯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꿈과 설레임을 제공하고 문화예술이 일상의 생활예술로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중영 부천관리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에게 수준높은 문화공연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가 됐고,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동 발전과 공헌을 위해 지속적인 행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부천문화재단과 코레일 부천관리역이 체결한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호 공간 활용 협조= 코레일 부천관리역에서 운영 중인 부천역, 소사역, 역곡역의 공간을 활용해 생활 속 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부천문화재단은 지역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교육, 미디어교육 등 강좌 운영 ▲공동프로젝트 진행= 소사구 소재의 부천남부생태공원을 이용해 주말 문화체험, 청소년영화제 등을 개최하고, 여행업 관련 사회적기업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코레일 고객을 위한 여행정보를 제공해 공정여행프로젝트 시행 ▲공공예술 프로젝트= 역 주변 공간의 창조적 활용 공동 협의해 시민참여형 공공예술(조형물, 설치미술 등)을 개발, 운영 등이다.

부천문화재단은 앞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을 시작으로 수도권 전철 호선 부천구간 역사에서 문화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