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습지 공대위’는 이날 김포공항 습지 생태계를 분야별로 조사할 시민조사단을 발족하고 김포공항 골프장 예정 부지의 환경영향조사계획을 발표한다.
또 세미나에서는 김포공 항골프장사업의 현황과 문제, 김포공항 습지의 생태·환경적 가치에 대해 토론하고 보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1부 시민조사단 발족식은 장희진 부천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사무국장의 사회로, 남미정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축사와 선상규 강서양천환경연합 공동의장의 인사말에 이어, 조사단 발족 취지 및 활동 계획 등을 발표한다.
2부 세미나는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의 사회로, 이세걸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의 ‘김포공항 골프장사업의 현황과 문제점’,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의 ‘김포공항 습지의 생태·환경적 가치와 생물다양성’이란 주제발표와 민성환 생태보전시민모임 에코연대사업국장, 고대현 자연의 벗 연구소 사무처장, 백선기 부천지속가능협의회 생물다양성위원회 위원장, 김선희 서울시의회 전문위원이 토론에 나선다.
‘김포공항 습지 공대위’는 “김포공항 골프장 예정 부지는 법적 보호종이 최소 25종이나 서식하는 생태·환경적인 가치가 뛰어난 건강한 습지로 잘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국제 신종거미인 ‘금가재거미(학명 Tibellus kimi)’도 발견되면서 그 가치는 더욱 인정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대위는 또 “한국공항공사에서는 ‘골프장 예정부지는 법적 보호종이 없다’는 엉터리 보고서를 작성하고 ‘환경 훼손이 심한 국유지’라고 거짓 주장을 하면서 골프장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고 지적하고 있다.
공대위에 따르면 2009년 2월부터 현재까지 김포공항 골프장 예정 부지인 김포공항 습지에서 확인된 법적 보호종은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5종(황새·재두리미·새매·뜸부기·독수리), 천연기념물 5종(칡부엉이·잿빛 재두루미·쇠부엉이·원앙·황조롱이), 멸종위기 야생동물 11종(잿빛 개구리매·조롱이·큰말똥가리·털발말똥가리·새홀리기·큰기러기·벌매·큰기러기·금개구리·구렁이·맹꽁이), 서울시 보호종 8종(물총새·개개비·박새·꾀꼬리·오색딱다구리·청딱다구리·제비·흰눈썹 황금새), 국제 신종 1종(금가재거미) 등 30여종이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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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습지 매립 반대·골프장사업 백지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녹색교통, 녹색미래,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환경연합, 생태보전시민모임, 여성환경연대, 환경정의, 서울풀시넷 등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또 강서공대위는 강서양천환경연합, 강서나눔연대, 강서녹색환경감시단, 강서양천 여성의전화, 강서여성자원봉사연합, 공항고도제한완화추진위원회, 교육자치시민회, 녹색당 강서양천당원모임, 누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 담장(이야기마당), 등촌동소각장대책위원회, 마곡소각장대책위원회, 방화동 민자고속도로대책위원회, 생태보전시민모임(강서), 서울전인새싹학교, 시민참여예산시민연구회, 아이쿱 강서생협, 에코생협강서지구, 열린사회강서양천시민회, 이화여대병원노조위원회, 전교조 중등강서지회, 통합진보당 강서위원회,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서울강서학부모회, 한살림 서울서부지부, 화곡동 개발 강서구민추진협의위원회, 희망나눔연대, 희망연대 등 2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부천공대위는 부천YMCA, 부천YWCA, 부천시민연합, 부천여성노동자회회, 부천여성의전화, 부천환경교육센터, (사)아이쿱 부천생협 등 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