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8.15 광복절을 맞아 부천 곳곳에서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부천시는 이날 오전 10시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광복회원 및 가족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4회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식전행사로 경기민요 등 국악한마당 공연이 펼쳐졌고, 이어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기념사, 축가, 모범 광복회원 표창, 경축사, 광복절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독립유공자 및 유족 등 200여명의 참석자들이 시청 구내식당으로 이동해 오찬을 나눴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오정구청 앞마당에서 개관 10주년을 맞은 원종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홍갑표)이 주관하는 ‘8.15 평화음악회- 우리 손 맞잡아요’가 열린다.

‘문화나눔 한마당’을 시작으로 오후 5시 ‘통일비빔밥 나누기’, 오후 6시 ‘개관 10주년 기념식’, 오후 7시부터 인기가수 안치환, 고한우 등이 출연하는 ‘8.15평화 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8.15 평화음악회에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의 안치환, ‘암연’의 고한우, 남성 3인조그룹 트리플 이펙트(Triple Effect), 남성 4인조그룹 ‘포코스(4COS)’, KBS국악경연대회에서 1위로 입상한 전통 창작 타악그룹 ‘유소’, 기타동아리 ‘낮은음자리’, 비보이댄스팀 ‘미생물’ 등이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또 이날 오후 7시부터는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2009부천시민통일문화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알면 사랑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8.15 부천시민통일음악회’를 개최한다.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 ‘셋넷학교’에서 진행과 연출을 맡아 진행되며, 비보이그룹 ‘멘토’ 공연을 비롯해 한국식 오카리나 김준모 연주자의 오카리나공연, 북한 동요 함께 부르기 및 메들리 공연, 전통놀이패 ‘신명나눔’과 함께하는 대동놀이 등이 펼쳐진다.

8.15 부천시민통일음악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간중심 통일행사로 18년째 지속돼 오고 있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