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민연대회의, 부천여성연대, 부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6.2 지방선거가 ‘1인8표제’로 치러지는 관계로 각 호보들의 정책이 잘 드러나지 않아 정책선거를 유도하기 위해 ▲시민 참가와 삶의 질 개선 ▲여성의 삶의 질 개선 ▲사회복지 등 3대 영역에 대한 45개 정책을 제안키로 했다.
이들 부천시민사회단체는 10일 오후 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개월여간 부천지역의 생활현장에서 시민, 활동가, 전문가가 함께 만든 3대 영역 45개 정책을 제안한다.
이들 단체는 3대 영역 45개 정책을 1차로 부천시장 후보들에게, 2차로 부천시의원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각 정책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5월18일까지 받아, 후보들의 입장을 대비 및 평가해 올바른 판단을 위한 정책 정보로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또 3대 영역 45개 정책에 대한 부천시장 후보자 토론회를 제안하는 한편, 지방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촉발하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각 단체별로 선거 참여와 후보자 정책정보 제공을 위해 소식지ㆍ이메일ㆍ홈페이지ㆍ현수막ㆍ각종 작은 토론과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부천지역 시민사회가 제안한 3대 영역 45개 정책은 각 후보들이 세부항목에 대해 ‘찬성’, ‘부분적으로 찬성’, ‘반대’ 등으로 입장을 밝히도록 하고 있다.
3대 영역 45개 정책은 다음과 같다.
■시민참가와 삶의 질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부천시 재정자립도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행정정보의 투명한 공개 ▲각종 위원회 명단 및 회의록 공개 ▲각종 업무추진비의 투명한 공개 ▲시정정책토론 청구제 및 시의회 조례제정 전 시민공청회 의무화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송내역 광장 복원 ▲좋은 마을 만들기의 제도적 추진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율 20% 목표 설정) ▲친환경 무상급식과 식생활 교육 ▲지역공동체를 복원하는 생태적 뉴타운 개발
■여성의 삶의 질 개선
▲초등학교 방과후 종일돌봄교실,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등을 통해 양육(보육, 교육)의 공공성 확보 ▲대학등록금의 장학금 및 이자 지원 실시를 위한 정책 마련 ▲여성 한부모, 비혼모 자립 지원 및 사회적 지원 확대 ▲비정규직, 실직여성, 경력단절예방을 위한 직장, 사회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의 실효성 확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서비스 확대 및 여성 일자리 창출 ▲체계적인 여성정책마련을 위한 성별영향평가 실시 ▲성폭력 등 여성폭력 예방교육을 위한 예산 확대 및 인권교육 실시 ▲정책결정과정의 여성 참여 확대
■사회복지
<공통분야> ▲사회서비스 투자 예산 확충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통한 일자리, 경제 활성화.
<보육/아동 분야>▲보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지역아동센터 사각지대 아동 발굴과 돌봄 기능 강화.
<청소년복지 분야>▲청소년 활동 공간 확충 ▲위기청소년 개입을 위한 통합지원체계망 확대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체계 구축.
<노익복지 분야>▲노인 일자리사업 확대 및 민간 노인취업 활성화 ▲노인복지관 부설 장기요양기관의 공적 서비스 강화 ▲노인 종합상담센터 설치, 운영.
<장애인복지 분야>▲장애인 인권 지원 센터 설립 ▲주간 보호센터 운영체계 조정 ▲장애인 콜 택시 확대 ▲직업재활시설의 확충 ▲부천장애인 직업지원센터 설립.
<고용복지 분야>▲사회적 기업 육성 지원 ▲자활사업 참여자 자활급여 현실화 ▲자활공동체 또는 자활기업에 대한 예산 지원.
<노동복지 분야>▲근로자 직업훈련 활성화 ▲지역거버넌스를 통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
<다문화복지 분야>▲다문화 복지 담당 부서 설치 ▲부천 거주 외국인 지원 조례 제정 ▲이주 노동자 위한 공동 기숙사 설치 및 운영 ▲이주 노동자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 강화.
<시설 및 종사자복지 분야>▲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개선 ▲노후 복지시설 리모델링 등 안전 대책 마련.
한편 부천시민사회의 3대 영역 45개 정첵 제안에는 그동안 각종 선거때마다 부천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데 이어, 이번 6.2 지방선거에서도 부천시장 여야 후보진영에서 공방전에 예상되는 ‘추모공원 조성사업’에 관한 정책 제안 또는 후보들의 입장을 묻는 질문은 빠져 있어 궁금증을 낳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