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봄을 시샘하는 마지막 겨울비와 눈이 와도 3.1절 정오에 부천시청사 북측 건물 벽면에 내걸 초대형 태극기 걸개그림 게양식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제87주년인 3.1절 정오(낮 12시) 부천시청사 북측 건물 벽면에 내걸 가로 35m, 세로 20m 크기의 초대형 ‘태극기 걸개그림’이 행사 하루 전날인 28일 아침부터 봄을 시샘하는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후 2시부터 행사주최측인 (사)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 소속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측 광장에서 게양식 리허설 행사를 가졌다.

행사 주최측은 28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눈 또는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당초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갖기로 했던 3.1절 기념식을 부천시의회 1층 로비에서 갖고, 날씨에 관계없이 낮 12시에 시청사 북측 건물 벽면에 초대형 태극기 걸개그림 게양식을 갖기로 했다.

한편 이날 리허설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초대형 ‘태극기 걸개그림’ 천 일부분가 찢어진데다, 밤사이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의회 1층 로비에서 긴급 수선 작업을 위해 옮겨놓은 상태다.(사진)

초대형 ‘태극기 걸개그림’은 지난 26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부천시민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밑그림에 채색하는 작업을 한데 이어 27일과 28일 이틀간 마지막 손질작업을 거쳐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