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천희망재단은 ‘무담보 소액 대출’인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인 ‘착한 대출’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부천희망재단은 저소득층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에 무보증, 무담보, 무이자 소액 대출을 해주는 ‘착한 대출’을 이달부터 진행하기로 하고, 막판 계약서와 조항 등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이다.

‘착한 대출’은 돈으로부터 최소한의 인간존엄성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경제, 사회적, 신용 불량의 위기에서 인권을 지키고 지역사회의 지원을 통해 자활의 희망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1개월 내 상환 시 5%를 감면하며, 최대 3개월 이내 상환 시 1%를 감면해준다.

김범용 부천희망재단 상임이사는 “저소득층의 담보 및 보증 부족, 고용의 불안정성, 신용 불량 등의 이유로 일반 금융기관에 접근하기 어려워 이자율이 높은 제2금융권이나 불법 대출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착한 대출’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에 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착한 대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4월말 부천희망재단 홈페이지(www.hopefoundation.or.krㆍ바로 가기 클릭), SNS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며, 이메일 및 우편,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착한 대출’은 부천희망재단의 제안으로 수년 전부터 공익기금을 출연, 기부하고 있는 착한 기업인의 동의로 만들어진다.

이 기금에는 개인이나 기업인 누구나 기부형식으로 출연금을 낼 수 있으며, 부천희망재단은 투명한 기금 사용 내역을 기부자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