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www.bmwh.or.krㆍ바로 가기 클릭)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부천 다문화 축제- 우리도 부천을 사랑해요’가 오는 10월17일 오전 11시부터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다문화축제는 부천시민과 외국인노동자가 한데 어울리는 지구촌 문화행사로 그동안 부천시민들에게는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노동자들에게는 자국의 문화를 선보이도록 해 지역사회 일원으로 참여토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

올해 다문화축제는 개막식 행사로 안양시청 공무원 풍물놀이패의 길놀이 공연, 개회 선언, 내빈 소개, 개회사 및 축사, K-MAC 태권도 아카데미시범단의 공연에 이어, 낮 12시부터는 문화 나눔터 행사로 각국 명절 음식 맛보기와 명절놀이 즐기기 등이 진행된다.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 몽골, 베트남, 스리랑카, 일본, 중국, 태국, 파키스탄, 캄보디아, 필리핀 등 나라별 공예품 전시 및 전통옷 입어보기와 민속놀이 등을 선보인다.

나라별 전통음식으로는 네팔의 셀로티(참쌀튀김)와 알루동(야채볶음 샐러드), 미얀마의 오우노 카우스웻(코코넛 국수)과 짜우쪄(하얀 젤리), 방글라데시의 알루쩝(동그랑땡)과 딥롤(소고기 튀김), 몽골의 호숄(만두 튀김), 베트남의 반중투(빵)와 쌀국수, 스리랑카의 커틀럿(으깬 생선튀김), 일본의 오시루코(단팥죽)와 야끼소바(볶음 국수), 중국의 짜오쯔(만두), 태국의 박타일(쌀국수 볶음), 파키스탄의 파고라와 짜이, 캄보디아의 타그날(닭고기 요리)과 싸코왕(소고기 요리), 필리핀의 판씻(잡채)과 품피아(만두) 등을 맛볼 수 있다.

또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서는 마장초등학교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12개국 외국인노동자들이 참여하는 4개팀의 땀흘리는 한마당, 줄넘기(한국), 입으로 편지 전하기(태국), 머리에 물건 이고 달리는 싸코~웩(미얀마), 제기차기(중국) 등의 다양한 볼거리 공연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외국인노동자 모금 및 풍물 공예품 400여점이 전시된다.

특별 게스트 공연으로는 필리핀 밤부댄스(대나무춤), 캄보디아의 쌀로완 팔롱, 미얀마의 묘츠마우(타악기) 전통 공연도 선보이며, 오후 5시30분부터 열리는 폐막식 행사는 각국 전통공연과 어울림 한마당 시상식, 우수 부스 시상,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문의= ☎(032)654-0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