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독거노인 생활실태 및 생활욕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노인돌봄 기본서비스사업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주 1회 방문, 주 2회 안부전화, 보건복지서비스 연계 및 조정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요 조사내용은 독거노인의 사회관계, 주거, 경제, 건강, 사회참여, 보건ㆍ복지 욕구 등이다.

실태조사는 노인돌봄 기본서비스 수행기관인 부천노인복지센터(센터장 이종화ㆍ☎032-613-7002) 소속 노인돌보미가 시에서 발행한 노인돌보미 신분증을 부착하고 1대1 방문을 통해 실시하며, 특히 노인돌봄 기본서비스 제공 신청을 위한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요청이 있을 예정이다.

독거노인의 기준은 주민등록상 단독 세대가 아니라 실제 혼자 살고 있는지 여부이다. 따라서 주민등록상 홀로 돼 있더라도 동거자가 있는 경우는 제외되며 주민등록상 동거자가 있더라도 실제 혼자 살고 있는 노인의 경우는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계좌번호ㆍ카드번호 등 개인정보 요구하거나
복지급여 신청해준다며 금품 요구시 확인 당부

시 주민생활지원과는 “독거노인 실태조사가 1대1 방문으로 실시되는 만큼 노인돌보미를 사칭하는 일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조사자가 공무원 또는 사회복지사를 사칭하며 과도한 개인정보(계좌번호, 카드번호 등)를 요구하거나 기초노령연금, 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 등 복지급여를 신청을 해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할 경우에는 주민생활지원과 노인복지팀(☎032-625-2929)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에 따라 주변에 노인돌봄 기본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이 있을 경우 부천노인복지센터(☎032-613-7002)로 연락해 조사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월 기준으로 부천시 관내 주민등록상 만 65세 이상 1인 세대는 1만4천여명(남 3천840명ㆍ여 1만569명)으로 부천시 전체 노인인구의 22.5%에 해당된다.

이번 실태조사는 주민등록상이 아닌 실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돼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2010년에는 33명의 노인돌보미가 활동해 908명의 독거노인이 수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