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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 33층 주상복합 아파트 큰 불… 중상 3명·사망 ‘0’
주민 77명 구조·병원 이송 93명 대부분 경상 
더부천 기사입력 2020-10-09 00:47 l 부천의 참언론-더부천(The부천) storm@thebucheon.com 조회 512


△방송 화면 캡처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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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울산소방본부는 9일 오후 2시 50분 불을 완전히 껐다고 밝혔다. 이로써 33층 짜리 주상복합아파트 삼환 아르누보에 화재는 약 15시간 40여분 만에 진압됐다.

앞서 울산소방본부는 9일 낮 12시 35분께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을 완료했다.

이번 화재로 소방대원 1명을 포함해 총 9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대부분 단순 연기 흡입 및 찰과상 등 경상이고, 3명은 중상자로 분류됐다.

건물 12층, 28층, 옥상 등 피난 공간에 대피했던 주민 77명은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번 화재 진압에는 인력 1천300여명, 장비 148대가 동원됐다.

< 화재 진화 늦어진 이유 >

이번 33층(높이 110m) 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불을 끄는 데 걸린 시간은 약 15시간 30분이 걸렸는데, 이처럼 화재 진화가 늦어진 것은 세 가지 정도로 지적되고 있다.

△스프링클러 헤드가 다 터져 옥상 수조에 물이 고갈됐고 △동원된 고가 사다리차는 70m(울산에 있는 고가 사다리차는 53m)인 관계로, 70m 이상 고층은 진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건물 외벽이 알루미늄 복합 패널이어서 불이 쉽게 번진 점 등이다.

지난 2010년 부산 해운대 우신골든스위트 화재 이후 정부는 30층 이상 건물을 지을 때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재로 쓰도록 건축법을 개정했으나, 이번에 불이 난 건물은 2009년 4월 준공돼 해당 건축법 적용에서 제외됐다.

< 고층 건물 대형 화재… 사망자 ‘0명’ >

입주민들의 침착한 대피와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형 참사를 막는 데에는 건물 곳곳에 마련된 대피공간이 제 역할을 했다.

이 건물에는 15층 피난 공간과 28층 옥외 테라스, 옥상 헬기 착륙장 등 지정 대피소 3곳이 있어 고층에 사는 입주민들은 이들 대피 공간에 피해 있다가 불길이 잦아든 뒤 깨끗한 외부 공기가 들어오는 특별 피난 계단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도 첫 신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고층 건물에 불이 나면 화염 통로가 될 수 있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아래층으로 대피가 곤란할 경우 건물 내 대피 공간이나 옥상으로 신속하게 대피하고, 연기 흡입을 막기 위해 수건 등에 물을 적셔서 코를 막고 이용하는 침착함도 필요하다.

[1보] 울산소방본부는 불이 난 지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지만 건물 외벽을 타고 번진 불이 내부로까지 확산하면서 화재 발생 6시간이 넘은 시간까지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일부 층 호실에 대해 소방대원들이 진입해 불을 끄는 한편,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이 있는지 인명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나자 낮은 층에 사는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고층에 사는 주민들은 옥상과 건물 내 대피층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소방본부는 9일 오전 6시 현재 모두 77명(12층 4명, 28층 23명, 33층 50명)을 구조했고,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시거나 찰과상을 입은 88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으며,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났다”는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속보] 8일 오후 11시 7분께 울산시 남구 삼산로 87(달동 1412) 소재 33층 짜리 주상복합아파트 삼환 아르누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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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불은 건물 12층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건물 외벽 위 아래 수직으로 순식간에 치솟으며 28층과 33층으로 옮겨붙으면서 한때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으며, 불이 나자 이 건물 127세대 주민 수백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소방본부는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과 인명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난 삼환 아르누보는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높이 113m)에 127세대와 상가가 입주한 2009년 4월 지어진 주상복합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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