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주민참여형 마을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원미부흥시장 고객지원센터 등 원미지역 14곳에 ‘마을정원’을 조성했다.

시 도시재생과 재생사업팀에 따르면 ‘주민참여형 마을정원 조성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원미지역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개선하고 친환경 정주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녹색지붕’, ‘내 집 앞 골목정원’ 등 2개로 나눠 진행하는 사업으로, 해당 사업은 1곳당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하며 세부사업별로 0~20%의 자부담으로 진행한다.

‘녹색지붕’은 단독ㆍ다세대 주택의 옥상에 정원과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내 집 앞 골목정원’은 노후 담장과 대문을 철거한 후 화단을 조성하거나 사유지 내 이면도로와 접한 자투리 공간에 플랜트 박스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방치된 낙후되고 삭막한 골목에 푸른 사철나무와 밝은 화단이 조성되면서 생활쓰레기 불법 배출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쾌적한 골목 환경이 조성되고, 낡고 방치된 담장 철거로 보행 안전 위협이 해소되면서 사업 신청자와 인근 지역주민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부천시의 설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도시재생과(☎625-3813)로 문의하면 된다.

원미부흥시장 상인회 성상권 회장은 “시장 이용객,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휴게공간이 생겨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규호 도시재생과장은 “2022년 12월까지 30곳 이상 추가 조성을 목표로 추진중”이라며 “사업에 관심있는 원미도시재생지역 주민은 누구든지 사업 참여의 기회가 열려있으니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