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해 8월 정부의 국가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 육성계획과 연계해 부천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한 ‘가정용 서비스 로봇산업’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달 시정조정위원회에서 ‘로봇산업 연구단지’로 명칭이 확정된 원미구 약대동 193 부천실내체육관 뒷편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15층, 전용면적 5천13평 규모의 ‘부천테크노파크 401동’이 지난달 26일 완공됨에 따라 이곳에 로봇R&D(연구개발) 및 로봇산업 관련업체를 유치키로 했다.

시는 지난달 30일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로봇산업 연구단지인 부천테크노파크 401동에 입주할 국내 로봇 관련 R&D(연구개발) 13개 기관과 ㈜유진로보틱스 등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로봇생산업체 15개업체의 유치를 확정, 오는 4월16일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다.

로봇 관련 R&D(연구개발) 입주 예정기관은 △전자부품연구원 △로보틱스 연구조합 △센서기술연구소 △한국센서학회 △제어자동화시스템 공학회 △생산기술연구원 △동국대학교 △중앙대학교 △홍익대학교 △가톨릭대학교 △부천대학 △유한대학 △대천대학 등이다.

또 로봇생산업체 입주예정업체는 국내최고의 가정용 및 산업용 로봇연구 개발업체인 ㈜유진로보틱스를 비롯, 동작 완구로봇개발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포처탑, 자동화시스템 및 산업용 로봇부문에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로봇테크, 교육용 로봇에 우량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마이크로 로보트 등과 ㈜로보티즈, ㈜파스텍, ㈜한국파워보이스, ㈜코로, ㈜멕시스, ㈜나온테크, ㈜하늘아이, ㈜미니로봇, ㈜성원엔지니어링, ㈜티투엠아이엠씨, ㈜디엠비에이치 등이다.

이들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대부료 50% 경감 혜택과 로봇공동연구센터와 연계해 최신 기술개발이 용이하도록 지원하고, 내부 공동시설에 갖춰진 첨단장비를 활용토록 하는 한편 각종 산업정보 공유와 기술 이전을 손쉽게 하도록 하는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부천시는 앞으로 로봇산업 연구단지내에 가정용 서비스 로봇의 설계 장비와 시뮬레이터 구축사업, 기타 로봇생산 관련 부품산업의 기술 및 장비구축을 할 계획이다.

또 부천테크노파크 401동 1층과 2층에 로봇기술, 제품전시실, 교육실, 실습실 등을 갖춘 국내 최고의 로봇전시관을 설치하는 등 국내 가정용 지능형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문의= ☎(032)320-2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