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관내 대학에 유학온 외국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도시 부천 알리기를 통해 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외국인 대학생 대상‘부천 알리기’ 프로그램을 지난 25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미구 역곡2동 소재 가톨릭대학교에 교환 학생 및 언어 연수를 위해 재학중인 외국인 대학생들 가운데 참가 희망자 31명을 선발해 부천 관내 시설 견학 및 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중국, 멕시코, 콜롬비아, 이라크 등 5개국 학생들이 참여해 오전에는 부천시청과 시의회를 비롯한 관내 주요 시설을 견학을 했으며, 오후에는 전통 문화공연 관람 및 사물놀이 문화체험, 전통시장 등을 방문했다.

시는 관내 4개 대학(가톨릭대, 서울신학대, 부천대, 유한대)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이 가톨릭대학에 400여명, 서울신학대에 40여명이 재학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부천 알리기’ 프로그램을 6월고 7월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들 유학생들로 하여금 관내 중ㆍ고생들에게 자국 문화를 소개하고,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참가하도록 하는 한편, 시 행사에 통역 보조인력으로 활용하는 등 유학생들을 시정에 참여토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시 행정지원과 국제협력팀 관계자는 “‘부천알리기’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도시 부천에 대한 홍보는 물론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대한민국의 이미지 제고와 국제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32)625-2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