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3일 오후 3시 부천교육지원청 청백마루홀에서 더불어민주당 설훈 국회의원(부천시을), 부천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지역사회와 학교의 공동 상생을 위한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 평생교육과 교육지원팀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문을 닫은 관내 학교들의 시설 개방을 유도하고 지역주민의 학교시설 개방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시와 부천교육지원청은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학교시설 개방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고 있다.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해 공동화되는 학교 공간을 지역주민이 공동 이용해 학교 자원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학교 역할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은희 부천시 평생교육과장, 우호삼 부천교육지원청 행정국장이 학교시설 개방의 필요성과 현황, 발전 방향에 대해 발제했다.

또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이 학교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입법 및 정책 개선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학교장, 학부모, 생활체육인, 시민 등 학교시설 개방과 관련 각계각층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교시설 개방의 어려움과 현실적인 문제점들에 대해 점검하고 향후 나아갈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생활체육 인구 증가로 인한 운동 공간 부족 및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학교·교육청·지자체·지역주민 모두가 상생의 동반자라는 공감을 기반으로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발전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