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장마철 및 국지성 집중호우 및 폭우 등 이상 기후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모든 부서 및 자율방재단,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 365안전센터 자연재난팀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조용익 부천시장 주재로 풍수해 및 폭염 대책 보고회를 개최한데 이어, 13일에는 호우 예비특보에 따른 긴급 재해취약지역(약대오거리, 역곡공원, 베르네천)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담당 부서별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두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재환 부시장도 13일 호우애 대비해 각 동 및 주요 부서와의 대책회의를 열고 중점 관리사항을 재점검했으며, 최근 타지자체 하천변 급류 사망사고와 관련해 유사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오쇠천 및 고리울천을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부천시는 어제(13일) 호우특보 발령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특히 강화된 비상근무 기준 변경을 통해 시 본청 침수주택돌봄공무원(반지하가구 관리), 협업 부서, 각동 1/2 근무를 실시하는 등 호우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부천시에는 13일 오전 10시30분 호우주의보에 이어 오후 9시 호우경보(14일 오전 5시 호우주의보로 변경)가 발령됐으며, 총 146mm의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