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범계)는 지난 9일 오후 중앙당 홈페이지(▶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당규 제8호 제9조에 의거, 경선기간 중에 금지하는 행위(상대후보 비방, 권리당원에게 안심번호선거인단 투표 권유)로 6명의 후보에게 ‘경고’ 조치를 의결했다.

민주당 중앙선관위는 “경선기간 중 부정선거 신고서 접수에 따른 경고 조치”라고 밝혔다.

경고 조치를 받은 후보 중 부천시병 이건태 후보도 상대후보 비방으로 포함됐다.

이와 관련, 김상희 후보 측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일 이건태 예비후보는 ‘김상희 의원은 전직 국회부의장 하위10%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같은 날 김상희 후보는 이건태 후보와 핵심 관계자를 부천소사경찰서에 고발하고, 동시에 민주당 선관위에 선거부정(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신고했다”며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에서 이건태 후보측에 경고 조치를 내린 경위를 설명했다.

김상희 후보 측은 “시민들의 정치 외면을 부르는 허위사실 유포는 선거판에서 뿌리뽑아야 할 최악의 행태”라며 경선 기간 중 깨끗한 경선을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는 경선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명회를 통해 경선 과정에서 일어나는 선거부정에 대한 제재(당규 제8호 제9조)로 ▲주의 및 시정조치 ▲경고 ▲자격상실 ▲형사고발 등을 공지한 바 있으며, 경고가 누적되면 자격상실(후보자 자격 박탈)까지 조치하게 된다.

한편, 민주당 부천시병 후보 공천 경선(김상희 국회의원 vs 이건태 당대표 특보)은 11~13일까지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씩 반영하는 전화 자동응답 투표로 진행된e다.

각 후보진영에서는 특히 일반 시민의 경우에 경선 기간(3월 11~13일) 중 11일과 12일에 ▲02로 걸려오는 전화를 꼭 받아줄 것과 ▲일반시민은 지지 정당 선택(더불어민주당) 선거인단 참여(예), 권리당원(아니오)를 선택하고 지지후보룰 선택한 뒤 끝까지 듣고 통화를 종료해 줄 것을 당부하며 전방위 지지 호소에 나서고 있다.

부천시갑(김경협 국회의원 vs 서영석 국회의원 vs 유정주 비례 국회의원), 부천시병(김기표 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vs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 경선도 같은 기간에 실시돼 3개 선거구가 경선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 부천시 3개 선거구 경선 결과는 경선 결과는 13일 밤 10시께 나올 예정이다. 부천시갑의 경우는 1차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가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