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상윤 예비후보는 출마 준비는 일찌감치 했지만 공천 신청 및 경선을 거쳐 지난 2월 27일 후보로 확정돼 3월 4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맞대결을 펼칠 진보당 이종문 예비후복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후보로 확정된 것을 적극 홍보하거 나선 것과 관련(▶관련기사 클릭),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진보당과 민주당의 단일후보에 대한 논평’을 통해 “(진보당은) 그렇게 비판하던 민주당과 한편이 돼 단일후보가 됐다며 홍보하고 있다”면서 “이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쏘아붙였다.
이상윤 예비후보는 “부천시 마선거구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의 성비위 사건으로 사직 처리됐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시민단체와 진보당은 ‘민주당은 후보를 내서는 안된다’고 요구했다”며 민주당과 단일후보를 내세우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진보당, 후보자는 시민에게 진정성을 갖고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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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예비후보는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에 귀책사유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잔여 임기가 2년인 만큼 검증된 일꾼이 답”이라며 제8대 부천시의원으로 활동한 점을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한편, 진보당 이종문 예비후보는 지난 1월 2일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준비에 들어갔고 꾸준히 얼굴을 알리면서 진보층 결집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후보로 확정되면서 야권 성향의 지지층 결집을 폭넓게 이끌어내기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시을 총선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후보(변호사), 국민의힘 박성중 후보(재선 국회의원), 무소속 (새로운 미래) 설훈 후보(5선 국회의원) 간 지지층 및 중도층을 끌어안기 위한 치열한 표밭갈이를 예고한 가운데 부천시 마선거구 보궐선거에 나선 두 시의원 후보의 표심잡기 경쟁을 위한 신경전도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