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보육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이 부천시의회를 통과했다.

부천시의회(의장 김관수)는 15일 제172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한혜경, 김정기 의원 등 15명의 의원들이 부천시 여성들이 안심하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아이들은 쾌적하고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보육 수요와 다양한 욕구, 특수한 지역실정과 조건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펼 수 있는 법적인 제도를 정비하기 제안한 ‘부천시 보육조례 전부 개정안’을 수정 의결했다.

주요 골자는 시장은 매 5년마다 보육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2월말까지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공표하며, 15인 이내의 부천시보육정책위원회 구성과 영유아 보육에 관한 정보의 제공 및 상담 등을 위한 보육정보센터 설치 및 운영(시직영 또는 위탁운영), 영유아 및 보육 교직원의 권익보장 등을 담고 있다.

또 시장은 국공립 어린이집의 확대를 위해 보육 수요와 시설 공급을 감안해 행정동마다 1개소 이상을 설치하도록 노력하고, 이 경우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 취약지역에 우선적으로 설치하며, 부천시의 유휴시설을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에 활용토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한 시장은 매년 보육수요를 조사해 일정 수요가 있을 경우 국공립어린이집에 영아ㆍ장애아ㆍ시간연장ㆍ다문화아동 보육 중 2개 이상을 우선 실시토록 하고, 지역여건을 감안해 보육수요 조사를 실시 후 그 적용여부를 보육정책위원회에서 심의,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국공립어린이집의 원장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보호대상자의 자녀, ‘한부모가족지원법’제5조의 규정에 의한 보호대상자의 자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24조에 의한 차상위계층의 자녀, ‘장애인복지법’ 제2조의 규정에 의한 장애인 중 복건복지부령이 정하는 등급 이상의 해당하는 자의 자녀,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영유아, 부모가 모두 취업중인 영유아, ‘다문화가족지원법’ 제2조제1호에 따른 다문화가족의 영유아, 그밖의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의 영유아 등은 우선적으로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