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전기차·소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김우용 부천시 도시주택환경국장은 30일 오전 시정 브리핑을 통해 기후에너지과 소관 업무인 ‘친환경 자동차 보급·충전 인프라 확대’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해 대기오염의 주된 원인인 내연기관 차량을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추진해오고 있다.

시는 총사업비 305억 6천만원(국비 250억 7천만원, 도비 17억 1천만원, 시비 37억 8천만원)을 들여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 홧대 및 친환경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전기·수소충전소)을 추진한다.

특히 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원미구 춘의동 369번지 외 3필지 2천134m2(건축면적 147.92m2)에 총사업비 49억 4천만원(국비 15억, 도비 4억 5천만원, 시비 29억 9천만원)을 ‘부천 수소충전소’를 건립 중이다.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부천 수소충전소’는 지상 1층 규모로 5개동(설비동, 충전기, 관리동,트레일러동, 옹벽)이 들어서며, 충전설비는 압축기 1세트(충전능력 25kg/hr 이상), 충전기 1대를 갖춰 1일 100대(승용차, 일 13시간 운영기준)까지 가능하게 된다.

시는 ‘부천 수소충전소’가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하게 되면 전기차 대비 완충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긴 수소차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해까지 총 5천349대의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했다.

2012년부터 보급한 전기차는 5천187대로 승용차가 3천222대로 60.2%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 1천129대, 버스 429대, 이륜차 414대, 굴착기 3대 등이며, 2019년브터 보급한 수소차는 152대이다.

전기차 충전시설(의무 & 비의무시설)은 총 3천148기(급속 279기, 완속 2천869기)를 설치했다. 전기차 충전시설 3천148기의 정확한 위치와 정보는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ev.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향후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전기차 3천688대(승용차 2천721대, 화물처 668대, 이륜차 234대, 버스 60대, 굴착기 5대)의 구매를 지원, 수소차 49대의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의 계획대로 친환경 차동차 보급이 이루어지면 전기차는 8천875대(승용차 5천943대, 화물차 1천797대, 이륜차 648대, 버스 489대, 굴착기 8대), 수소차는 201대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시는 공공기관 전기차 충전시설(급속)도 15곳에 22기를 확충하기로 했으며,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춘의동 ‘부천 수소충전소’(저장식 1기)는 오는 7월부터 한달간 시운전을 한 뒤 부천도시공사에 인수인계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