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한중석)가 지난해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에 참여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사업을 시행,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희망근로자의 안정적 일자리 찾아주기를 위해 고용안정 및 복지증진사업 추진 기관인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과 협력해 노인전문병원 및 독거노인들의 가정방문 재가서비스에 배치된 희망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일회성 일자리 제공이 아닌 ‘취업’ 비전을 제시하고 근무가 끝나는 저녁이나 주말을 용해 고용보험을 활용한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독려해 15명이 도전, 이 가운데 10명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7명은 희망근로사업이 끝남과 동시에 취업해 현재 가은병원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가은병원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는 요양보호사 김금자(52) 씨는 “처음에는 6개월만이라도 일을 하자는 생각으로 희망근로에 참여했다”며 “희망근로를 하면서 자격증도 취득하고 취직까지 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동료들과 함께 경인요양교육원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야간과정으로 등록해 희망근로사업이 종료되기 직전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것.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조인검 이사는 “올해에는 간병사업이 의료보험 비급여로 인정받고 내년부터는 요양급여로 포함될 예정이어서 요양보호사들의 일자리가 보다 안정될 것”이라며 “소사구의 희망근로자 자격증 취득사업은 힌시적 희망근로자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사구 주민생활지원과는 “올해 추진하는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에게도 자격증 취득과 함께 안정된 일자리 찾아주기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625-6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