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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상록수’ & 소극장 ‘학전’ 김민기 별세… 향년 73세
‘아침이슬’·‘늙은 군인의 노래’·‘상록수’ 등 저항정신 상징
1991년 대학로에 ‘학전’ 개관… 2024년 3월 33년 만에 문닫아
김광석·권진원·나윤선·설경구·김윤석·황정민·조승우 등 배출
 
더부천 기사입력 2024-07-22 10:50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2127


김민기(1951년 3월 31일~2024년 7월 21일)

1970년대 대표적 저항가요 ‘아침이슬’을 작사·작곡한 가수이자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을 30여 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배출해 온 가수 김민기가 위암 투병 끝에 7월 21일 오후 8시 26분께 별세했다. 향년 73세.

김민기는 1951년 전북 익산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고, 경기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9년 서울대학교 회화과에 입학해 1학기를 마친 뒤 붓 대신 마이크를 잡고 고교 동창 김영세와 포크송 듀오 ‘도비두’로 가수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1971년 1집 음반을 발표한 뒤 ‘아침이슬’과 ‘가을 편지’, ‘꽃 피우는 아이’, ‘늙은 군인의 노래’ 등 수많은 민중가요들을 작곡했다.

당시 유신 반대 운동에서 그의 노래가 불려졌다는 이유로 그를 대표하는 곡 ‘아침이슬’이 금지곡으로 지정됐다.

양희은이 노래한 '아침이슬'은 대학생들의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갔고, 1987년 민주항쟁 당시 광장에 모인 군중들은 ‘아침이슬’을 부르며 저항정신을 되새겼다.

고인이 1971년 발표한 데뷔 음반 ‘김민기’는 출반 직후 압수당했고, 봉제공장과 탄광에서 일하며 생계를 꾸리며 익명으로 작사 및 작곡 활동을 이어갔고, 당시 봉제공장에서 일했던 경험은 1977년 작사, 작곡해 발표한 ‘상록수’에 담겼다.

1984년에는 민중가요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을 결성해 프로젝트 음반을 발매했다.

고이은 연극에도 활발히 참여해 1973년 김지하의 희곡 ‘금관의 예수’와 이듬해 마당극 ;아구‘ 제작에 참여했다.

1978년 노래극 ‘공장의 불빛’을 시작으로 1983년 연극 ‘멈춰선 저 상여는 상주도 없다더냐’ 등을 연출했다.

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한 뒤로는 공연을 연출하며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다.

‘학전’에서 1천회 이상 라이브 공연을 열며 팬들과 호흡한 고(故) 김광석은 ‘학전’이 배출한 최고 스타였다. 권진원, 나윤선, 윤도현, 정재일 등 음악가들이 ‘학전’ 출신으로 성장했다.

1994년 초연한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독일 원작(독일어명 ‘리니에 아인스‘)을 한국 정서에 맞게 번안해 2023년까지 8천회 이상 공연을 올리며 7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한국 뮤지컬 역사에 기념비적 작품으로 남아 있다.

고인은 2008년 ‘지하철 1호선’의 4천번째 공연을 올렸을 당시를 ‘학전’ 역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순간으로 꼽았다. ‘학전 독수리 5형제’로 불린 설경구·김윤석·황정민·장현성·조승우를 배출하기도 했다.

고인은 ‘학전’이 만성적인 재정난에 시달렸지만 뮤지컬 ‘의형제’(2000), ‘개똥이’(2006), 어린이극 ‘우리는 친구다’(2004), ‘고추장 떡볶이’(2008) 등을 연출하며 대학로 공연 문화를 이끌었다.

올해 3월 15일 ‘학전’이 개관 33주년 만에 문을 닫으며 마지막으로 연출한 작품은 ‘고추장 떡볶이’가 됐다.

김민기는 ‘의형제’로 2001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분 대상과 연출상을 받았고, ‘지하철 1호선’으로 한국과 독일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독일 정부로부터 괴테 메달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미영 씨와 슬하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 유족은 발인일인 7월 24일 오전 옛 ‘학전’이 자리한 아르코꿈밭극장에 들렀다가 장지인 천안공원묘원에서 영면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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