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파리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종전 세계 1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2-1(15-21 21-17 21-8)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파리올림픽 대진표가 나왔을 때부터 안세영의 최대 고비로 야마구치와의 8강전이 꼽혔으나 잘 넘겼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5-10으로 끌려가며 14-15로 따라붙었지만 1게임을 내줬다.

안세영은 2게임 5-5에서 8-6으로 앞서며 5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가 17-16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20-17에서 여유 있는 스매시로 2게임을 가져갔다.

개임 스코어 1-1에서 안세영은 3게임 초반 6-1에서 15-6으로 9점 차까지 벌렸고 이후 경기를 주도하묘 13점 차로 3게임을 가져오면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묘 최대 고비를 넘겼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배드민턴 단식 4강에 진출한 것은 1996 애틀랜타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한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