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6일 오후 2시 솔안공원 야외무대에서 반려견과 보호자의 일상적 산책 활동에 주민참여형 방범활동을 접목한 ‘반려견 순찰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시 도시농업과 동물행정팀에 따르면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동네를 산책하며 생활 불편사항을 즉시 신고하고 범죄 및 위험 요소를 발견해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자율봉사활동을 수행한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 1천500만명 시대를 맞아 반려가구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번 ‘반려견 순찰대’ 모집에 총 112팀이 신청했다.

이 중 대인·대견 반응, 외부 자극에 대한 공격성 체크 등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49팀이 선발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순찰대원 및 가족을 포함해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명장, 안전한 순찰을 위한 보호자와 반려견의 활동복, 순찰 배지, 가이드북 등을 전달했다.

특히 부천원미경찰서는 반려견 순찰대원을 대상으로 부천시 지역 특성에 맞는 순찰 범위 및 방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해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반려견 순찰대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반려견 순찰대가 지역 안전은 물론 모범적인 활동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족들이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새로운 동행 문화를 주도적으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