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목일신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부천시가 후원한 ‘제8회 목일신 따르릉예술제’가 지난 2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목일신따르릉예술제는 항일운동가이자 아동문학 작가인 목일신 선생의 작가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는 1954년에 발표한 동시 ‘별나라 꽃나라’를 주제로 열렸으며.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부천시립 별빛마루도서관에 따르면 화이트엔젤스중창단의 하모니와 첼리스트 목혜진의 아름다운 선율,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하나린의 감미로운 목소리, 어썸걸즈 댄스팀의 공연, 부천일신초등학교 오찬혁, 허은빈 어린이의 시낭독 등이 진행됐다.

특히 목일신 선생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주제로 한 공연으로 무대를 꾸며 감동을 선사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부천문화원 합창동아리 별빛합창단과 창영초등학교 창영윈드오케스트라 공연은 목일신 선생이 암울한 시대에도 어린이들과 우리 민족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노력했듯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을 위로하는 뜻깊은 공연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예술제를 관람한 한 시민은 “아들과 함께 예술제를 찾았는데 따르릉 자전거로만 알고 있던 목일신 선생님의 생애를 아름다운 노래와 음악을 들으며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재수 (재)목일신문화재단 이사장은 “광주학생항일운동 등으로 항일운동에 참여했던 목일신 선생님의 시대정신을 부천시와 함께 오늘과 내일로 혼신을 다해 이어갈 것”이라며 참여한 시민과 함께 ‘별나라 꽃나라’ 동시를 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축사에서 “부천시는 목일신 선생님의 문학적 유산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목일신문화재단은 오는 12월 7일 부천아트센터에서는 목일신 선생의 문학정신 계승발전을 도모하고 아동문학 발전을 위한 목일신아동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