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은 2천년 우휴모탁국 부천의 뿌리를 찾기 위해 오는 11월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송내어울마당 4층 솔안아트홀 대강당에서 ‘제2차 지명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부천문화원은 2023년부터 부천의 고유지명을 주제로 첫 번째 지명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이번 제2차 지명학술대회는 ‘부천의 고대 역사와 지명의 뿌리’를 주제로 부천의 고대사와 고지명을 연구하는 융복합 방식의 학술대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천은 삼한시대인 마한 소국 중 하나인 우휴모탁국의 역사부터 근대 산업도시 부천이 되기까지 다양한 지명을 지닌 도시로 평가된다.

특히 고대로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의 접경 지역으로 지배층이 바뀌면서 언어와 문화, 역사가 혼재된 곳이어소 부천의 지명은 수백여 개에 이르고,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얽힌 지명으로 인해 지명에 대한 다양한 설이 존재하고 있다.

부천문화원은 이러한 난맥상을 풀어나가기 위해 부천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역학 및 고대사 연구자, 국문학 및 언어학 연구자를 초빙해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했다.

‘부천의 고대 역사와 지명의 뿌리’라는 복합적인 주제를 통해 부천의 지명 유래와 어원 등에 대한 복합적인 고찰을 할 예정이다.

부천문화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학술대회 역시 부천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해 함께 고민하고 궁금증을 해결해 나가는 시민개방형 학술대회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천의 특수한 지명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여 시민들을 위한 축하공연 및 다양한 경품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에는 실제 ‘소사’, ‘조마루’, ‘베르네’ 등의 특이한 지명이 많아서 부천시민들의 관심 역시 각별해 지난해 열린 지명학술대회에서도 시민들이 끝까지 남아 다양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부천의 지명은 연구자에게도 지명 연구의 ‘보고(寶庫)’로 인식되고 있어 이번 지명학술대회에서는 시민 및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연구자들에게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2차 지명학술대회’에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과 학생들은 부천문화원 홈페이지(bucheonculture.or.krㆍ바로 가기 클릭)를 참고하거나 네이버폼(https://form.naver.com/response/q1qbpEY9eeTfVfFceC97BAㆍ바로 가기 클릭)을 클릭해 사전신청을 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부천문화원 역사기획팀(☎032-651-3739)으로 하면 된다.

한편, 부천문화원은 지난 6월 19일 제3차 역사문화 학술대회를 개최했고, 지난 9월 27일 ‘제17회 대한민국 문화원상’ 시상식에서 창립 58년 만에 ‘대상(대통령)’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