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월 마지막 주말과 휴일에 부천지역 청소년들이 기획, 준비, 진행을 도맡아 하고 어른들은 거들기만 해 선보이는 ‘부천시 청소년연합축제- 무지개(무한ㆍ지성ㆍ개성)’가 올해도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시청 앞 차없는 거리 청소년 문화존에서 열린다.

올해로 3년째 맞이하는 ‘부천시 청소년연합축제- 무지개’의 부제는 청소년들의 욕구와 바람을 실현시켜 준다는 의미로 ‘다 줄거야’ 편으로 정하고, ‘자유ㆍ소통ㆍ발산ㆍ미치게 하는 것’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부스 운영과 지역 내 청소년 동아리 공연, 지역 내 청소년기관 및 학교 동아리들의 체험부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천지역 청소년들의 대표 축제인 ‘부천시 청소년연합축제- 무지개(무한ㆍ지성ㆍ개성)’는 관내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부천시 청소년연합축제기획단 ‘Zooty’가 지난 2월부터 축제교육과 워크숍을 가지면서 기획, 준비, 진행을 모두 맡고, 주최측인 부천시와 5개 운영기관인 부천시청소년수련관, 산울림청소년수련관, 부천여성청소년센터,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송내동 청소년문화의집은 단지 거들기만 한다.

특히, 올해는 집중호우로 비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과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특별히 다 줄거야’ 부스를 통해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수재민들에게 기증할 예정이다.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세대 교류의 장을 형성해 부천지역 청소년 놀이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열리는 ‘부천시 청소년연합축제- 무지개(무한ㆍ지성ㆍ개성)’는 상시 운영되는 ▲퍼포먼스 존(Zone)에서는 관내 댄스동아리 100여명 이상이 플래쉬몹을 진행하고, 메인 공연무대를 배경하는 흰 현수막에는 청소년 축제를 주제로 자유로운 형식으로 표현하게 하는 자유와 소통 이벤트를 선보인다.

▲소통 존(Zone)에서는 청소년이 주체가 돼 소통할 수 있는 거리 및 프로그램 부스 운영한다. ‘◯◯◯에게 물어봤습니다’ 프로그램(27일 오후 2~6시, 28일 오전 10시~ 오후 6시)을 통해 어른과 청소년들의 세대간 격차를 줄이고, 서로를 이해하며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타인의 고민을 공유하면서 지지하기도 하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내 마음이 들리니?’,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또래와 함께 이야기하며. 상담함으로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너 잠깐 와 바’를 진행한다.

또 지역간 청소년들의 서로 다른 스타일을 보면서 지역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청소년들의 은어를 알아봄으로써 청소년들의 의복과 언어 스타일에 대해서 서로 이해하는 ‘청소년ST’, 집중이 대화에 미치는 영향을 퀴즈를 통해 알아보는 ‘웅얼웅얼 먹고 말해’, 소통은 말이 아닌 몸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몸으로 말해요’, 소년들이 평소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입장이 되어 봄으로써 상대방을 이해하는 ‘Chang(체인지)’, 비장애인의 입장에서 짧은 시간이나마 장애체험을 통해 시각 및 청각장애인을 이해하는 ‘눈 가리고 귀 막고 느껴봐’ 등의 코너도 운영한다.

▲자유 존(Zone)= 자유를 주제로 청소년만의 오픈 공간 부스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억압받는 것들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자유를 표현하는 ‘세일러문’, 학업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틑 해소시키고, 나를 억압했던 것들을 풀 수 있도록 하는 ‘풀자!’, 청소년들이 억압받는 상황을 먼저 주어주고 마지막에 자유와 해방을 동시에 경험하도록 하는 ‘달려라, 저 끝까지’, 청소년들을 향한 다양한 시선과 부끄러움이라는 불편한 요소를 없애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암(暗)클럽’ 등을 선보인다.

또 작고 소중한 것에 대한 답답함(너무 작고 조금밖에 없어서(희소성) 마음껏 이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을 뽁뽁이로 대치해 터트릴 수 있게 하는 ‘탁탁! 터트려’, 평소에 바닥에 그림을 그릴 수는 없고, 눈치를 보면서 낙서하는 청소년 들을 위해 마음껏 바닥에 낙서를 해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이곳은 우리가 점령한다’, 미치도록 웃고 싶은데 주위 사람들 시선 때문에 웃지 못하고 엉엉 울고 싶은데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울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마음껏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뿔난다’,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이에 대한 책임을 완수할수 있도록 하는 ‘쭉쭉쭉! 마셔봐요’ 등을 진행한다.

▲공연 존(Zone)= 끼와 열정을 느낄수 있는 청소년동아리 공연과 지역 내 다양한 동아리 참여를 유도하여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봄처럼 산뜻하고 상큼한 느낌의 무대공연을 선보이는 ‘산뜻한 봄을 줄거야’(27일 오후 3시40분~ 5시), 화이트 크리스마스처럼 신나고 흥분되고 즐길 수 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같은 겨울을 줄거야’(27일 오후 6시30분~ 9시), 아련함과 추억을 상기시킬 수 있는 ‘추억 돋는 가을을 줄거야’(28일 오후 2~4시) 등이 열린다.

또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는 빈틈없고 숨막히는 여름처럼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는 ‘숨막히는 여름을 줄거야’, 락밴드 스탠딩 공연을 위주로 인공비와 물풍선, 물총을 이용해 청소년의 열정을 발산하는 ‘Water Wars’, Wster Wars 진행시 참여청소년들과 플래쉬몹을 통해 축제의 절정으로 이끌어내는 ‘플래쉬몹’이 진행된다.

대상이나 음악에 제약없이 공연이 가능한 음악만 있으면, 누구든지 즉석에서 신청하고 공연 무대에 부담 없이 설 수 있도록 하는 ‘내가 제일 잘 나가’(27일 오후 5시39분~ 6시30분, 28일 오후 4시20분~6시)도 간이무대에서 열린다. 문의= ☎(032)320-6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