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2025시즌 첫 경기이자 홈경기 개막전에서 충북 청주FC에 완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부천FC는 23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충북 청주와 시즌 첫 경기이자 홈 개막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부천FC는 전반 38분과 전반 43분 이의형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고, 후반 39분 청주 가브리엘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추가시간(51분)에 공민현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3-1로 이겼다.

이로싸 부천FC는 지난 시즌 청주FC를 상대로 2무 1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올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역대 통산 전적에서도 2승 4무 1패로 조금 우위를 점하게 됐다.

부천FC 이영민 감독은 이날 충북 청주 권오규 감독의 4-4-2 포메이션에 맞서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선발로 쓰리톱 공격수에 이의형- 몬타뇨- 바사니를 내세웠고, 중원은 티아깅요- 카즈- 박현빈- 박창준를 포진시켰고, 스리백 수비진은 홍성욱- 이상혁- 이재원이 맡았으며, 골문은 김형근이 지켰다.

벤치에는 공민현(후반 23분 이의형과 교체 투입), 갈레고(후반 17분 몬타뇨와 교체 투입), 최원철(후반 43분 카즈외 교체 투입), 유승현, 전인규, 박형진, 설현빈이 이름을 올렸다.

부천FC는 전반 38분 이의형이 왼쪽 측면에서 청주의 수바수 2명 사이를 환상적인 턴으로 뚫은 뒤 중앙으로 진출해 멋진 감아차기를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전반 43분에도 첫 번째 골과 비슷한 궤적으로 추가골로 터뜨리며 멀티골을 기록해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은 홈 서포터들을 열광시켰다.

부천FC는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낸 뒤 후반 39분에 청주의 브라질 용병 가브리엘에게 추격골을 하용했으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진 후반 51분에 공민현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3-1 완승을 거뒀다.

2025시즌을 앞두고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티아깅요는 오른쪽 측면에서 수주급의 돌파력과 수비력을 선보이며 부천FC의 빌드업에 기여하며 올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날 부천종합운동장에는 3천590명의 관중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퍈, 부천FC는 3월 2일 오후 4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원정 첫 경기를 갖는다.

부천FC와 천안은 역대 전적에서 2승 2무 2패로 팽팽하다.

●이 선수에 주목- 7년 만에 돌아온 ‘원년 멤버’ 공민현= 2013년 부천FC 창단 멤버로 7년 만에 돌아온 공민현(1990년생)은 군복무로 인해 2016~2017시즌 안산 경찰청과 아산 무궁화FC에서 뛰었던 것을 제외하고 부천FC에사 123경기에 출전해 24골 7도움을 기록했다.

2018년 이후 성남FC, 제주 유나이티드, 대전 하나시티즌, FC안양이 거쳤으며, 특히 2020시즌 제주 소속으로 23경기에서 9골로 개인 최다골을 기록하며 K리그2 우승으로 1부 리그를 밟은 경험이 있다.

2025시즌을 앞두고 돌아온 베테랑 공민현은 첫 경기에서 후반 23분 멀티골을 기록한 이의형과 교체 출전해 홈팬들에게 첫 골을 신고했다.

한편, 2025시즌 K리그2(2부리그)는 지난해 K3리그(3부리그)에 참가했던 화성FC가 참가함에 따라 14개팀이 각 39경기씩 총 275경기를 치르게 된다.

K리그2 14개팀은 부천FC(감독 이영민), 인천FC(감독 윤정환), 서울 이랜드FC(감독 김도균), 수원 삼성(감독 변성환), 김포FC(감독 고정운), 성남FC(감독 전경준), 안산 그리너스FC(감독 이관우), 부산 아이파크(감독 조성환), 화성FC(감독 차두리), 경남FC(감독 이을용), 전남 드래곤즈(감독 김현석(), 충남 아산FC(감독 배성재), 충북 청주FC(감독 권오규), 천안시티FC(감독 김태완) 등이다.

K리그1(1부리그)는 12개팀이 정규라운드는 팀당 33경기씩 총 198경기를 치른다.

이후 파이널A(1~6위), 파이널B(7~12위)로 나눠 팀당 5경기씩을 더 치러 우승팀과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 K리그2(2부) 강등 여부를 가린다.

올 시즌부터 K리그 외국인 선수는 국적과 무관하게 K리그1은 최대 6명 등록에 4명 동시 출장 가능하고, K리그2는 최대 5명 등록에 4명 동시 출장 가능하며, 기존 아시아 쿼터와 동남아시아 쿼터는 모두 폐지됐다. ▶2025시즌 K리그, 달라지는 점_관련기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