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오존주의보가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함에 따라 오존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2007년까지 경유 시내버스 3천429대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키로 했다.

도는 또 경유자동차를 LPG차량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전기, 하이브리드 차량 등 무ㆍ저공해 차량을 확대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6월 들어 평년보다 평균 5도 이상 높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오존주의보가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오존농도의 추이를 분석하여 발전시설 및 소각시설의 조업시간을 단축하고 낮 시간대의 가동율을 최소화하는 한편, 오존 생성이 용이한 조건 형성을 억제하기 위하여 주요 도로의 물청소,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및 무료점검을 실시했으며, 도내 휘발성 유기화합물 및 질소산화물 배출업소 360여개 업소에 소형소각로의 하절기 가동 중지 등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이에 지난달 중순부터 1개월동안 악취 및 대기배출업소 782곳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 41개 업체를 고발하는 한편 조업정지 및 경고 등 행정처분을 내렸으며, 오존발생의 주원인인 자동차 매연을 저감하기 위해 5만3천여대를 단속해 개선명령(186대)과 과태료 부과(16건) 조치를 했다.

도 관계자는 “오존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동차 공회전 금지, 대중교통 이용, 낮 시간대 주유 금지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오존주의보 발령지역에서는 어린이 및 노약자들은 외출을 삼가고 주의보 발령지역을 우회하여 차량 통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