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오는 7월 15일까지 관내 지역아동센터 16곳을 대상으로 하절기 재난 대응 및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정구 사회복지과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여름철 자연재해 및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풍수해와 혹서기 등 계절적 위험 요소에 대비한 시설별 대응 체계와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풍수해 및 폭염 등 재난 대비 대책 수립 여부 ▲아동 대상 안전교육 및 훈련 실시 현황 ▲사회복지시설 책임보험 가입 여부 ▲소화기·감지기 등 소방시설의 설치 및 정상 작동 여부 ▲전기 및 가스 관련 안전관리 실태 ▲노후 시설물의 구조적 안정성과 유지관리 상태 등이다.

오정구는 점검 결과에 따라 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행정 조치를 취하고, 후속 점검 및 모니터링을 실시해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은희 오정구청장은 “지역아동센터는 단순한 돌봄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중요한 복지 거점”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아동들의 일상 속 안전을 지키고, 지역사회 전반의 복지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정구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 집중호우 등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아동 이용 시설에 대한 사전 대비가 매우 중요한 만큼, 이번 점검은 관내 아동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