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3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만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제2회 부천시 SDGs 영상제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 정책기획과에 따르면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주관으로 열린 ‘부천시 SDGs 영상제’는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이해와 실천’을 주제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관내 초·중·고생과 대학생(만 26세 이하), 시민(27세 이상)으로 나눠 지난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B-SDGs) 17개 중 하나를 선택해 소개하거나 일상에 적용한 내용을 1분 이내 영상으로 제작해 출품하는 영상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234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를 통해 부천시장상 3편, 부천시의회 의장상 3편,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상 3편을 포함해 창의성과 표현력이 뛰어난 38편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지난 23일 열린 사싱식은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본선 진출작 상영, 시상식, SDGs 골든벨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영성제에에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협력해 운영한 ‘SDGs 실천교실’을 통해 학생들에게 AI 영상제작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제작 기법을 익혔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스스로 해석하고 창의적인 시선으로 담아냈다.

또 영상제와 함께 열린 ‘SDGs 실천학교 업무협약식’에서는 심원초등학교, 부안초등학교, 서울자유발도르프학교가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각 학교는 부천 지속가능발전교육(ESD) 네트워크 및 교육 거점 구축, 시민사회와 연계한 SDGs 실천 활동, 학교와 지역공동체 공동의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실천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천시는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한 이번 영상제가 지역 내 지속가능성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영상제는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지속가능발전을 배우고 실천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미래세대의 창의성과 시민의 참여가 어우러져 부천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