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출연기관인 (재)부천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원미산 기슭에 위치한 부천시 산울림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 자원봉사단(봉사 바이러스)이 제7회 푸른 성장 대상 청소년동아리 부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5일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여성가족부와 문화방송,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푸른 성장 대상’은 청소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온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청소년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된 상이다.

산울청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자원봉사단 ‘봉사바이러스’(단장 이혜린ㆍ덕산고 2년)는 2009년에 창단돼 청소년 환경정화캠페인, 바른말 고운말 캠페인, 아름다운가게 기부 활동,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봉사활동 권장 캠페인, 청소년 유해환경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특히 이번 수상은 중ㆍ고생 12명(덕산고 이혜린, 송내고 조영광, 중흥고 유혜정, 상일고 이승혜ㆍ김민경, 상동중 이인혜ㆍ박아현, 일신중 한소연ㆍ윤주연ㆍ김우영ㆍ정영현ㆍ이유정)이 ‘우리가 지킨다! 방구방구 문방구!’를 기획해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내 문구점을 모니터링해 니스, 본드, 사행성 게임기, 불량식품 판매 근절과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과 시민, 문구점 주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1천여명 서명운동, OX퀴즈, 교육 등을 진행한 노력이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가 지킨다! 방구방구 문방구!’ 활동은 학생들이 자주 찾는 문구점에서 파는 유해 약물, 불량식품 등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 참여한 ‘봉사 바이러스’ 단원 김민경(상일고 1년) 학생은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어떤 가게에서는 화를 내면서 우리를 쫒아냈는데 캠페인 활동의 목적을 분명히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우리가 하는 캠페인이 지역사회를 크게 변화시키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이번 ‘푸른성장 대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해 건강한 부천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천시 산울림청소년수련관= ☎(032)344-4480, 홈페이지(www.echoyouth.or.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