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1일 오후 3시 서울 63빌딩 이벤트홀에서 개최되는 노사상생 협력우수도시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시상금 1억5천만원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역노사민정 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동부에서 추진한 노사상생 협력 우수도시 평가에서 시ㆍ도부문에서는 경기도, 시ㆍ군부문에서는 부천시, 개인부문에서는 한경대 류호상 교수가 수상하는 등 모든 부문에서 경기도가 대통령상을 모두 휩쓸었다.

경기도는 지난해 평가에서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기도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지난 2월3일 전국 최초로 위기극복ㆍ고용안정ㆍ미래도약을 위한 ‘경기도 사람중심 노사정 대타협’에 도(道)와 경영자, 노동자 단체가 동참해 사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승화시켰다.

또 지난 5월13일에는 전국 최초 공공기관 노사정 대타협을 추진해 10개 노조 중 9곳이 민주노총 소속 기관 참여를 이끌어내 지역 노사상생 분위기를 정착시켰다.

이울러 지역 위기극복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금속업종 노사정 협의회를 운영, 금속업종의 대화 창구 마련과 일자리 창출 및 유지를 위해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23개소) 실시 및 중소기업 고용역량 강화 컨설팅(116개소)을 실시했다.

부천시는 지난 8월3일 조례 개정을 통한 본회의, 실무협의회, 업종별협의회 체제를 구축해 활발한 협의회 운영 등 지역노사민정 협의체 중심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고, 복지관과 시민단체(9개) 참여, 취약계층의 고용복지를 연계한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공동일자리희망본부를 구성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류호상 교수는 2006~ 2009년까지 경기지역 노사정 대표 164명을 대상으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및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고, 경기지역 소재 대학생 1천740명을 대상으로 건전한 직업관과 노동관 함양을 위한 교육 실시 등 공적을 인정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노사상생 협력 대통령상 수상에 대해 “사람 중심 노사정 대타협 선언을 일선 현장까지 확산시킨 점과 전국 노사정 대타협의 롤모델(Role Model)을 제시한 점, 그리고 각종사업을 충실히 수행한 점이 인정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내년에도 지역노사민정 협력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시책 발굴 및 노사정 파트너십 형성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