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내년에 국제행사로 승인받은 부천무형문화엑스포 원년 행사를 개최한다. 국내 중요무형문화재 등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자는 취지와 더불어 계승 발전시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그럼, 문화도시 부천에는 문화재가 몇 점이 있을까.

경기도가 도의회에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제출한 도내 문화재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내에는 국가지정 문화재 238점과 도지정 문화재 568점 등 총 806점의 문화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지정 문화재 238점으로는 국보 9점, 보물 128점, 사적 64개, 명승 1개, 천연기념물 17종, 중요무형문화재 9점 등이묘, 도지정 문화재 568점으로는 유형문화재 190점, 무형문화재 41점, 기념물 185점, 민속자료 11점, 문화재 자료 141점 등이다.

이 가운데 부천시에는 도지정 중요무형화재는 3점, 무형문화재는 1점, 비지정(시 지정) 문화재는 4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요무형문화재 3점은 궁시장(제47호ㆍ1996년 12월10일 지정ㆍ보유자 김박영), 송파산대놀이(제49호ㆍ2006년 8월16일 지정ㆍ보유자 함완식ㆍ서울 전역), 부천석왕사 목조관음보살좌상(제204호ㆍ2007년 9월3일 지정ㆍ보유자 석왕사 주지 영담스님) 등이다.

무형문화재는 조각장(彫刻匠ㆍ제39호ㆍ2004년 1월5일 지정ㆍ보유자 곽홍찬)이다.

비 지정(시 지정) 문화재인 향토유적 제1호는 변종인 신도비(1986년 4월29일 지정ㆍ오정구 고강동 산63-9), 향토유적 제2호는 한언 신도비(1998년 2월5일 지정ㆍ소사구 계수동 산3-15), 향토유적 제3호는 한준 신도비(1998년 2월5일 지정ㆍ소사구 계수동 산3-15), 향토유적 제4호는 이한규 묘(2004년 5월27일 지정ㆍ오정구 여월동 산55번지) 등이다.

중요무형문화재 부천석왕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송파산대놀이는 부천시민에게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부천무형문화엑스포를 계기로 각종 인쇄 책자에 이들 부천지역 문화재 자료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방안을 검토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