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가상대결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현 지사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강세를 보이며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을 14.8%p 앞서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 컨설팅사 리서치뷰가 김문수 현 경기지사와 야당 후보 2명을 대상으로 <내년 6월에 실시하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현재 경기도지사인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 부총리겸 재경부장관을 지낸 민주당 김진표 후보, 국회의원을 지낸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내용으로 가장대결을 조사한 결과, 김문수 현 지사는 38.8%의 지지를 얻었고,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24.0%, 진보정당 심상정 전 대표는 9.6%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 지사는 한나라당 지지도(33.7%)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김진표 최고위원은 민주당 지지율(27.1%)보다 3.1%p 낮은 지지율을 보였고,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14.1%가 김문수 지사를, 10.5%는 심상정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김 지사는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야당 후보를 크게 앞섰고, 연령층이 높을수록 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30대에서 33.9%의 지지율로 김문수 지사(20.3%)를 13.6%p 앞섰고, 심상정 전 대표 역시 30대에서 김 지사와 같은 20.3%의 지지율을 얻었다.

경기도민의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3.7%, 민주당 27.1%, 친박연대와 진보정당 각 4.8%, 민주노동당과 자유선진당 각 4.6%, 창조한국당 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1월20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남녀 777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조사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였다.